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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01 비에 젖은 로테르담 본문

新 미라보 戀歌

N01 비에 젖은 로테르담

SHADHA 2004. 1. 25. 12:31


N E T H E R L A N D S.............R O T T E R D A M




비에 젖은 로테르담.

R o t t e r d a m







아름다움이 꿈처럼 사라져간다고 누가 생각했나요?

새롭고 놀라운 일

일어나지 않아 슬퍼했지만

그런 도도한 슬픔 지녔던 저 붉은 입술때문에

트로이는 높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 사라져갔고

우스나의 아들들 또한 멸망하였다.


우리들도, 힘든 이 세상도 사라져간다.

변화많고 조수가 빠른 물결처럼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인간의 영혼들

하늘의 물거품인 양,

스쳐 지나는 별들 밑에서

외로운 얼굴 하나만이 영원히 살아 남으리.


고개를 숙여라,

저 희미한 하늘나라 천사들이여

그대들 생명이 생기기도 전에

피로해 보이나 한없이 친절한 한 여인이

신의 곁을 서성거렸다.

신은 방황하는 그녀의 발길 앞에 놓여진

이 세상을 푸른 잔디밭으로 펼쳐놓았다.


....예이츠 < 세상의 장미>.......







...신이 자연을 창조했다면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


육지보다 높은 바다,

그 바다와의 투쟁이 그들의 역사 자체인

네덜란드.


고흐와 렘브란트.

풍차와 튜울립과 치즈의 나라.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북서부 유럽 대륙을 지나

북해로 빠져드는 라인강의 끝자락.

그 강변에 자리잡은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이며

최대 산업도시,

세계 최대 규모의 港口 로테르담.


라인강변에

간간이 선 풍차에서

다시 네덜란드임을 느끼고

저녁무렵 봄 비에 젖은 로테르담 풍경에서

렘브란트의 色感을 느낀다.


세계 최초의 보행자 천국 거리

라인반거리에

밤이 도달하기전에

우리는 도버해협을 건너야 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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