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魚回鄕(부산)
송상현광장의 연등축제 밤 풍경
SHADHA
2015. 5. 20. 08:34
송상현광장의 연등축제 밤 풍경
부산의 연등축제 2
5월의 저녁 무렵,
서울에서 혼자 직장생활을 하는 작은 딸에게 보내줄 반찬을 만들기 위해 아내와 부전시장을 돌고
부전시장에서 가까운 곳, 송상현 광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를 보러 간다.
<밝은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자 연등이다>
송상현광장에서는 처음 열리는 연등축제여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황령산에 걸린 보름달이 황령산 중계탑과 같이 연등을 보러 나온 듯 하다며 좋아하는 아내,
일상에서 항상 밝은 마음으로만 살 수는 없지만 그리 살고 싶은 마음은 늘 간절하다.
광장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걷고, 다시 남쪽 끝으로 돌아내려 오면서
목이 마르다는 아내와 지하 광장에 내려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던 5월의 어느 날.
송상현광장의 연등축제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