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魚回鄕(부산)

해 질 무렵 오시리아 해안산책길의 가을

SHADHA 2020. 10. 7. 09:00

9월의 마지막 날,

오시리아 해안산책길의 해 질 무렵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짙푸른 바다빛, 수평선이 칼로 짜른 듯 선명하고 파도 소리는 맑고 청명했고,

가을바람은 기분좋을 만큼만 시원하고 차가웠다.

 

아내와 작은 딸과 함께 동암해변의 단골 횟집<청기와 횟집>에서 참돔회와 산낚지, 멍게와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시리아 해안산책길을 거닐던 가을날의 해 질 무렵의 풍경은 아름다워서 무척 행복했다.

 

산책 후, 차를 타고 인근 기장해안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2층 테라스에 앉아서 자몽허니블랙티와 슈크림바흠쿠헨을

즐기며, 공수 어촌마을과 동해바다, 공수방파제 위에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추석연휴의 첫날을 시작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