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魚回鄕(부산)

만리산 체육공원 희망산책로 겨울 산책

SHADHA 2023. 1. 23. 09:00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오전, 팔금산 기슭에 있는 선암 산딸기 마을을 산책한 후, 산복도로 엄광로를 따라 1km를 걸어서

만리산 체육공원으로 향했다.

만리산 체육공원은 2000년 교통부(범천동)로 이사 온 후, 20년 이상 산책을 하러 자주 올라오던 곳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만리산으로 올라와서 희망산책로를 걸으며 고통을 잊으며 희망을 찾으려고 했었다.

만리산은 오래전부터 벚꽃 나무가 많은 곳이어서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휴일이면 아내와 엄광산이나, 구봉산 산행을 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서 만리산 전망대의 흔들의자에 앉아서 쉬는 곳.

전망대에 서면 부산의 북항과 시가지, 멀리 영도 봉래산이 보인다.

그래서 여러가지 추억이 유독 많은 곳이다.

마주 보이는 호천산과 수정산 기슭에 산복도로와 가득 늘어선 고지대 집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참으로 나의 많은 추억들과 생각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 만리산 체육공원을 산책 하는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