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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모놀로그
10월 13일에 백병원에서 퇴원해서 2주 가까이 시간이 흘렀으나 이번에는 기력 회복이 되지 않는다.자도 자도 잠만 쏟아진다.종아리에 부종이 없는데도 다리에 힘이 없다.반복되는 입원과 퇴원에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느낀다. 작년과 재작년 10월은 너무도 푸르고 아름다운 가을이었는데이번 10월은 우중충하고 가을을 느낄 새 없이 바로 겨울이 오는 것 같아 슬프다.마음 때문일까 ?이런 저런 불편함이 많아도 어쨋든 지금은 그저 살아있는 사람으로 버티고 있다.잠 오면 자고, 걸어야 하면 숨 소리 거칠어도 힘들게 걷는다. 우연히 불교 호스피스 영적 돌봄가 능인스님의 말을 접했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듯, 이승에서의 선한 행위와 삶에 대한 진정성은 그대로 저 너머 세상으로 비칩니다. 먼 미래나 전체 인생을 한..
AI가 그린 아름다운 풍경들 올해 나이 71살,1955년 5월에 태어나서 오래전 젊은 날, 양친 부모님을 여의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 두 딸을 가졌다.1988년 건축사 자격을 획득하고 IMF 외환 위기가 도래할 때까지 건축설계사무실과 건설회사, 개발회사, 감리전문회사를 같이 운영하다가 IMF 외환사태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경제적인 파탄과 쌓아온 경력들을 잃었다. 다시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 치다가 2,000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심장병 심부전을 지병으로 가지게 되었다.포기하지 않고 다시 건축설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대단지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였으나,2005년 8,81 조치(1가구 2주택 보유하면 세금 중과)로 또 다시 걸었던 모든 것을 다 잃고 바닥까지 가난해졌다.마지막까지 살아 남기위해 동분서주 최선을 ..
하늘이 푸르고 푸른 10월에는 죽어도 좋겠다.푸른 하늘 쳐다보다가 망막에 푸른 빛을 담은 채로 눈을 감으면삶은 영원히 푸른 빛으로 남을 수 있겠다... 몸이 많이 아플 때, 하늘이 푸른 가을 날에 가을 바람 부는 나무 아래 벤치에 조용히 앉았다가생을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2026년 9월 22일,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몸무게 53~54kg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환절기 9월달에 들면서 55, 56, 57kg을 넘어서 58.85kg까지 늘어나며 3kg이상 급상승했다.다리 부종도 없었는데, 엉덩이 쪽에서 물에 차면서 종아리로 내려가서 걷는 것이 힘들어졌다.더 심각한것은 식사를 할 때까지도 가벼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다,책상의자에 기대어 앉는 것도 가슴부분이 많이 불편해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마다 추석이면, 언제나 가족들이 모여 정을 주고 받고 여행도 다 같이 해왔다.그러나 2023년 이후 나의 건강악화로 조금씩 모든 것이 변화하여 가는 것 같다.2015년부터 2026년까지 11년 동안 추석에 가족들이 모여던 일기를 정리해 보았다........................................................................................................ 2015년 추석, 가족들 거제도, 외도 여행 2016년 추석, 아내와 작은 딸과 일본 후쿠오카 여행 2017년 추석, 아내, 작은 딸과 마카오, 홍콩 여행 2018년 추석, 작은 딸이 혼자 있는 서울로 역귀향 2019년 추석, 처가 형제들과 중국 계림 여행 20..
2026년의 엄청난 무더위가 끝나고 시원한 가을이 시작되었다.그러나 지난 여름의 기온과 가을의 기온, 그 환절기의 심한 기온 차이때문인지,심부전을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나는 힘든 날이 계속되었다.밤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 5시면 깨어서 잠 못들었다.자연스럽게 수면양이 적으니 몸이 계속 몽롱하고 피곤한 날이 많아졌다.낮에 내 방 침대에 누워 한 두시간 자는 것이 일상이 되기도 했다.더 나쁜 것은 물차는 것을 막으려고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고 식사량을 줄이니 저혈압 현상이 온다.그래도 체중은 지난 3월 퇴원 후 6개월 동안 55kg를 잘 유지하여 53~4kg까지 시켰으나8월 이후 55kg를 넘어 56, 57kg로 넘어가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주고 있고,영화를 보기 위해 책상 의자를 뒤로 젖히고 앉아 ..
2026년 9월 2일, 지독했던 지난 7~8월의 폭염은 어느 정도 끝난 것도 같은데, 아직은 아닌 것 같은 그런 시기이다.계속된 폭염 때문인지, 몸 컨디션이 너무 나쁘다.체중 관리는 6개월째 잘하고 있고, 혈압도 조금은 낮지만 정상 수치이고 맥박도 괜찮다.책상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있으면 알 수 없는 답답함과 불편함이 계속된다.오래전에 다운 받아 놓은 일본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데, 불현듯 아주 오래전에 해인사 팔만대장경 앞에서 만나 적이 있는 이름 모르는 여인이 생각났다.2005년 6월, 대구 출장 갔다가 들렀던 해인사.21년 전에 본, 잘 모르는 여인이 갑자기 생각 난 것이다.날이 가면 갈수록 건강이 조금씩 악화되는 것을 느끼는 때이다.아직은 조금 더 살고 싶은데... 그 여인이 생각나서 2005년 ..
2026년 7월과 8월은 너무 더웠다.35~40도에 이르는 폭염이 마르고 마른땅에 연일 쏟아져 내렸다.땅바닥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는 심부전을 지병으로 가진 사람의 숨을 막히게 하였다.낮에는 아예 밖으로 나서기 힘들고, 해가 진 후에야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그래서 낮에는 거의 매일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소일했다. 7월 1일, 러셀 크로우의 신작 영화 더 겟 아웃 (2026)부터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고전 영화들을 찾아서 보고로마 제국의 멸망 (1964), 북경의 55일 (1963),나바론 (1964), 아라비아의 로렌스(1998) 마켄나의 황금(1969년) 예전에 보았던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셔블 시리즈를 다시 보았다.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011)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2000년 6월 10일에 다음 칼럼에 처음 블로그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2023년 3월 12일까지 22년 8개월 동안 4,571개의 글을 올린 그 마지막 블로그가 어쩌면 영화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 실패 후, 1999년 처음 해운대 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후, 다시 11년만인 2010년 백병원 중환자실에 심부전으로 다시 입원을 했었고, 그리고 12년 후인 2023년 1월 31일에 다시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2월 7일에 퇴원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후가 심상치 않다, 심장과 신장 기능도 많아 저하되고, 나도 나이가 더 많이 들어서 회복이 쉽지 않다. 2023년 3월 12일, 다소 심각해진 나의 건강상태, 아내와 의논하여 다시 백병원에 입원하기로 결정했다. 퇴원한 지 1달..
2000년 6월, DAUM에서 칼럼을 처음 시작하였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커피를 마시며 동해바다를 바라보다가 이라는 칼럼 타이틀을 생각했다. 세계 여러 나라와 전국 각지 여러 곳의 땅들을 자주 돌아보러 다니기에 적당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로 내려와서 DAUM에 칼럼을 만들고 1984년부터 업무상 또는 여행으로 가게 되었던 세계의 여러 곳들의 사진과 함께 칼럼을 올렸다. 그 시작이 1996년도에 출장 여행하였던 캐나다 여행부터 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2004년에 DAUM 칼럼이 없어지고, 블로그가 처음 생기면서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작업한 날짜들이 사라지고, 그 이전 작업들은 전부 2004년 작업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올린 날짜는 불명확해졌다. 캐나다 여행을 시작으로 국내외 출장이나 여행 ..
2026년 8월 17일, 7월 중순부터 40도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어 심장관련 지병을 앓는 나에게 한낮의 외출은 거의 불가능하여 조용히 집에 앉아서 영화나 책을 보고 게임을 하며 지냈다. 폭염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동물, 나무와 숲에도 시원한 비가 많이 그리운 때였다. 어제부터 시작된 반가운 비가 계속 내리는 오후, 의자에 기대어 앉아 폴란드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아내가 아파트 후면 산책공원에 산책가자고 제안하여 우산쓰고 소공원으로 나서서 걸었다. 빗방울을 머금은 풀잎과 꽃잎들, 비에 젖은 살아있는 생명들을 바라보니 아름답다.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인간으로 태어난 후, 덥고, 춥고, 비 오고 눈내리고, 꽃이 피고, 낙엽지는 다양한 자연 변화를 보고 느끼며 살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자연 변화를..
7월 후반부터 전국의 날씨가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의 날들이 계속되었다.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그리운 날들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8월 1일 토요일, 아내와 처남부부를 초대하여 동래 지하철역에서 만나 에가서 삼계탕으로 저녁식사하고같이 쇼핑도 하고, 다시 동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에 내려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에 가서 팥빙수를 먹으며 여름 더위를 식히며 대화를 나누고 쉬었던 날이었다. 동래삼계탕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8월 3일 월요일,일을 보러간 아내가 야채를 사러 가야하니까 장바구니 카트를 가지고 중앙시장에서 만나자고 하여장바구니 카트를 들고 중앙시장 야채 도매 가게 근처 카페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아내를 기다리고아내와 야채와 과일 등을 사서 사서 근처 중식당에 가서 볶음밥으로 점심식사를..
2023년 2월에 심부전와 독감 합병증으로 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퇴원한 후, 복수와 흉수가 차기 시작하여 주기적으로 입원하여 빼내야 하는 증상에 시달려야 했다.그동안 살면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삶의 끝을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평상시 일상생활에는 큰 영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식생활을 크게 바꾸어야 했다.그래도 날이 가면 갈수록 심장기능과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나빠져가서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내게 주어진 삶의 한계를 느끼고 살아가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을 그리 살고 있는데,해마다 백일홍꽃이 피는 8월에 내가 느끼며 살아가는 일상을 모아 정리해 보았다.2027년, 2028년....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2023년 8월의 삶 폭염이 계속되는 8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