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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모놀로그
2026년 7월과 8월은 너무 더웠다.35~40도에 이르는 폭염이 마르고 마른땅에 연일 쏟아져 내렸다.땅바닥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는 심부전을 지병으로 가진 사람의 숨을 막히게 하였다.낮에는 아예 밖으로 나서기 힘들고, 해가 진 후에야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그래서 낮에는 거의 매일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소일했다. 7월 1일, 러셀 크로우의 신작 영화 더 겟 아웃 (2026)부터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고전 영화들을 찾아서 보고로마 제국의 멸망 (1964), 북경의 55일 (1963),나바론 (1964), 아라비아의 로렌스(1998) 마켄나의 황금(1969년) 예전에 보았던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셔블 시리즈를 다시 보았다.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011)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2000년 6월 10일에 다음 칼럼에 처음 블로그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2023년 3월 12일까지 22년 8개월 동안 4,571개의 글을 올린 그 마지막 블로그가 어쩌면 영화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 실패 후, 1999년 처음 해운대 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후, 다시 11년만인 2010년 백병원 중환자실에 심부전으로 다시 입원을 했었고, 그리고 12년 후인 2023년 1월 31일에 다시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2월 7일에 퇴원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후가 심상치 않다, 심장과 신장 기능도 많아 저하되고, 나도 나이가 더 많이 들어서 회복이 쉽지 않다. 2023년 3월 12일, 다소 심각해진 나의 건강상태, 아내와 의논하여 다시 백병원에 입원하기로 결정했다. 퇴원한 지 1달..
2000년 6월, DAUM에서 칼럼을 처음 시작하였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커피를 마시며 동해바다를 바라보다가 이라는 칼럼 타이틀을 생각했다. 세계 여러 나라와 전국 각지 여러 곳의 땅들을 자주 돌아보러 다니기에 적당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로 내려와서 DAUM에 칼럼을 만들고 1984년부터 업무상 또는 여행으로 가게 되었던 세계의 여러 곳들의 사진과 함께 칼럼을 올렸다. 그 시작이 1996년도에 출장 여행하였던 캐나다 여행부터 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2004년에 DAUM 칼럼이 없어지고, 블로그가 처음 생기면서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작업한 날짜들이 사라지고, 그 이전 작업들은 전부 2004년 작업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올린 날짜는 불명확해졌다. 캐나다 여행을 시작으로 국내외 출장이나 여행 ..
2026년 8월 17일, 7월 중순부터 40도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어 심장관련 지병을 앓는 나에게 한낮의 외출은 거의 불가능하여 조용히 집에 앉아서 영화나 책을 보고 게임을 하며 지냈다. 폭염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동물, 나무와 숲에도 시원한 비가 많이 그리운 때였다. 어제부터 시작된 반가운 비가 계속 내리는 오후, 의자에 기대어 앉아 폴란드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아내가 아파트 후면 산책공원에 산책가자고 제안하여 우산쓰고 소공원으로 나서서 걸었다. 빗방울을 머금은 풀잎과 꽃잎들, 비에 젖은 살아있는 생명들을 바라보니 아름답다.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인간으로 태어난 후, 덥고, 춥고, 비 오고 눈내리고, 꽃이 피고, 낙엽지는 다양한 자연 변화를 보고 느끼며 살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자연 변화를..
7월 후반부터 전국의 날씨가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의 날들이 계속되었다.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그리운 날들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8월 1일 토요일, 아내와 처남부부를 초대하여 동래 지하철역에서 만나 에가서 삼계탕으로 저녁식사하고같이 쇼핑도 하고, 다시 동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에 내려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에 가서 팥빙수를 먹으며 여름 더위를 식히며 대화를 나누고 쉬었던 날이었다. 동래삼계탕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8월 3일 월요일,일을 보러간 아내가 야채를 사러 가야하니까 장바구니 카트를 가지고 중앙시장에서 만나자고 하여장바구니 카트를 들고 중앙시장 야채 도매 가게 근처 카페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아내를 기다리고아내와 야채와 과일 등을 사서 사서 근처 중식당에 가서 볶음밥으로 점심식사를..
2023년 2월에 심부전와 독감 합병증으로 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퇴원한 후, 복수와 흉수가 차기 시작하여 주기적으로 입원하여 빼내야 하는 증상에 시달려야 했다.그동안 살면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삶의 끝을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평상시 일상생활에는 큰 영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식생활을 크게 바꾸어야 했다.그래도 날이 가면 갈수록 심장기능과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나빠져가서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내게 주어진 삶의 한계를 느끼고 살아가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을 그리 살고 있는데,해마다 백일홍꽃이 피는 8월에 내가 느끼며 살아가는 일상을 모아 정리해 보았다.2027년, 2028년....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2023년 8월의 삶 폭염이 계속되는 8월, ..
동해안 푸른 바다 길에서 (블루로드)어떤바닷새의 추억이 떠올랐다. 모래 바람이 불던 어느 해 겨울날에.여기 고래불 정자에다 추억을 심어 놓고,몇 가지 풀리지 않는 고뇌를 안고제 갈 길로 간다고 간사람의 행복과 안위 걱정을 하는그 봄의 푸른 바다 백사장,끝자락 모래 위에 남겨지는 무거운 발자국 따라바닷가 어느 솔숲에라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그 사람 향기를 찾을 때,푸르듯, 희듯, 번뜩이는멸치 떼의 투명한 가슴속에 동해 하늘이 비친다.그 바다로 다시 돌아와 고개 들어 하늘 보니,하늘 안에 또 다른 바다.마스카니의 하프 선율이 흐르는 듯한수평선 너머 또 다른 지평선이,잃어버린 날들의 추억처럼 아련하기만 하다.리얼리즘으로 살던 者의 가슴속,리트머스 용지에바다 같은 하늘,하늘 같은 바닷물이 들 때,아하!그게 그리움..
때때로 나는 내 몸속에 흐르는 나의 피가 붉은색이 아니라 정맥 속에는 하얀 피, 동맥 속에는 푸른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겠지만, 무엇인가에 깊이 몰두하고 있을 때,또는 아무 생각도 없이 길을 걷거나 지나칠 때, 문득 낯설지 않은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머릿속에 그 어떤 풍경들이 속절없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나는 유독 그런 환상 속에 자주 들곤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떠올려지는 풍경이 바로 그리스의 섬들이다.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그리스.가장 가까이 간 것은 지중해를 사이에 둔 이탈리아 여행 때뿐이다.푸르디푸른 지중해의 바다와 하얀 집들과 원색으로 치장된 장식들.. 그 풍경들이 언제나 나의 뇌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아무런 인적도 없는 넓은 벌판에 가을 바람만 간간히 불어오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도로 등 도시 기반 시설만 되어 있는 허허벌판 낯선 도시를 그리움 찾아서 걷고 있었다. 10월 9일 한글날, 아내와 산책하러 갈 장소를 물색하다가 막내 처제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아파트를 분양 신청했냐고 물으니 그 안에 큰 공원들도 있고 아파트들도 많이 건축되고 있다고 했다. 아내와 2년 전, 몇 차례 부산 에코델타시티 부지 앞을 지나는 도로를 지날 때, 단지 구획에 도로까지 되어 있는 것은 본 적이 있는데 2년 만에 그렇게 도시가 형성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걷는 것이 목적인 우리의 산책코스로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정하고 낙동남로에 위치한 ..
7월 2일(목) 내 생일,명지새동네 ,,, 아내와 하단 지하철역에서 171번 버스타고 명지새동네에 내려 가서 2인세트(미니해물장,생선구이,영양솥밥)으로 점심식사하고.명지새동네 선착장을 걸어 자전거 지하통로 지나 건너서가서 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고, 전시회 둘러보고 을숙도생태공원 전망광장까지산책하고하단역에서 지하철타고 남포동역에 내려 에 가서 오뚜기피자(1+1)사서 귀가 명지새동네 2인세트(미니해물장,생선구이,영양솥밥) 아이스아메리카노 7월 5일(일) 서면 메디컬거리 스타벅스 비 내리는 날, 혼자 집에서 조각피자로 점심먹고.영화을 다운 받아 다시 보고서면롯데백백화점 근처 메디컬거리 에서 아내만나 를 먹으며 더위를 피해 쉼. 서면 메디컬거리 스타벅스 7월 7일(화) 백병원 정기 진료,..
7월 18일 저녁 무렵, 아내와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내가 젊은 시절 건축 설계에 참여했던사옥 앞을 따라동천 산책을 시작했다. 항상 동천을 따라 범4호교에서 시민회관까지 1.6km를 걷고 다시 돌아오는 약 3km 산책을 항상 즐기는데오늘은 작은 딸이 보낸 5만원 스타벅스 쿠폰으로 국제금융센터에 새로 건립하여 오픈한 빌딩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시원한 를 먹기 위해 주문했는데 빙수 제품은 오후2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빌딩 2층 식당가와 3층 와 옥상 야외 문화시설등을 돌아보며 산책하였다.생각보다는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아직 비어있는 식당가와 상가들이 많지만 제대로 들어오면 멋진 생활 문화시설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권에 들..
카리브해의 푸른 보석, 퀴라소 파도마저 숨을 죽이는 곳, 카리브의 먼 바다 그곳에 하늘을 닮은 푸른 보석 하나 흘러내렸으니 이름마저 낯설고 신비로운 섬, 퀴라소여. 빌렘스타트의 거리마다 피어난 무지개, 노랑, 분홍, 주황의 외벽들은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머금고 식지 않는 축제의 노래를 부른다. 제주도의 작은 조각만 한 품에 약 16만 명의 다정한 숨결을 모아, 바람이 실어 온 소금기 섞인 솔향과 아름다운 해변의 모래톱 위로 낭만을 쌓아 올린다. 세계의 잔디 위를 달리는 열정은 FIFA 랭킹 82위의 당당한 발걸음이 되어 작은 섬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네. 거친 파도에 삶의 돌뿌리가 걸려 넘어져도 퀴라소의 윤슬처럼 다시 부서지며 빛나는 희망. 급할 것 없다고, 천천히 피어도 아름답다고 카리브의 푸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