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建築과 抽像 (19)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20년이 끝났다. 분명한 것은 아직 나는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존재감도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나름 행복하게 한 해를 살았다. 한 여인의 남편으로, 두 딸의 아버지로, 손자, 손녀들의 할아버지로 충분히 행복하게 살았다. 살기 위해서 아침, 저녁으로 처방된 심장약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고, 몇 가지 비타민과 건강 식품들도 먹으며, 국가와 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사람이 살아 남으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버텼다. 2020년, 가족들과 나, 그리고 주변, 가까운 모든 사람들이 무탈하게 보낸 한 해가 되어서 감사하다. 코로나 19가 빨리 소멸되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의 여행을 하기를 기원하면서 2020년을 마무리 한다. .... 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 살아 있으라, ..
상흔을 넘어 The Scar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개혁과 개방 정책은 고도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그늘을 피할 수 없었고 민주화 요구가 분출되었으며, 양극화 현상은 심화 되었다. 중국 현대미술 1세대들이 체제나 국가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견지했다면, 최근 중국의 동시대 미술은 개방의 여파로 다양한 경향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국개혁과 개방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주진스(朱金石), 90년대 저항적인 예술 운동의 중심이었던 아파트먼트의 쑹둥(宋冬), 인터미디어 감각을 보여주는 류웨이를 통해 중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한다. 특히 중국 동시대 미술의 특정 시기나 예술의 형식을 보여주는 기획에서 벗어나 중국 현대사에서 지워지지 않는 80년대 말 6.4 항쟁을 ..
異 窓 The Venetian Window Collection 窓에는 때때로 구름이 흘러갔다. 窓에는 때때로 햇볕이 들어왔다. 窓에는 때때로 候鳥가 울고 갔다. 窓에는 때때로 벌나비가 지나갔다. 窓에는 때때로 遠雷가 메아리쳤다. 窓에는 때때로 별들의 이야기가 들렸다. 窓에는 때때로 우리들의 어깨가 걸렸다. 窓에는 窓을 못 ..
산내 고원의 꿈 산내고원 한방 휴양마을 언양에서 석남사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산내로 가는 고갯길을 넘었다. 그 길은 제 2의 Shadha Road라고 불리울 만큼 너무도 많이 다니는 길이다. 가지산 산정을 돌아 운문사로 가는 길과 산내 고갯길로 하여 경주로 가는 길. 그 고갯길 정상에는 언양 소불고기 마을..
모방과 유사 그리고 창작 후쿠오카 캐널시티 그리고... 지난날 나는 시간의 틈이 나는대로 외국으로 달려 나갔었다. 거의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된 출장 때문이였고 때로는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없이 나가기도 했다. 그것은 나의 고정된 시야와 환경속에 머물던 건축적 경험을 다른 세계에서 찾아보기 ..
Shadha의 작업스케치 세월 슬라이드 프로젝트에 비친 내 그림자를 보았다. 오래된 축음기위에 올려진 레코드판의 반복되는 회전속에 레코더 바늘과의 마찰음을 듣는다. 나는 하얀벽에 기대어 서 있는 것 같았다. ...우리 동기들중에 벌써 3명이 저 세상으로 갔다. 봄비가 내리는 날. 하아... 올 봄은 어차..
아름다운 건축 2003 자연을 건축으로 승화시킨 예술가...가우디 3 구엘 별장 음산함속의 화려함 무데하르 式 건축 벽에는 진흙으로 줄을 맞추고, 따스한 빛깔의 밝은 노란색과 붉은색을... 장식으로는 도자기로 덧붙여서 청색,백색,녹색,그리고 검정색으로 차거운 색을 사용한다. 포물선 형태의 둥근 천..
아름다운 건축 2003 자연을 건축으로 승화시킨 예술가...가우디 2 엘 카프리쵸 이 음산한 모티브의 장식들.. 切石의 柱脚과 진흙벽돌벽에다 푸른 도자기를 띠를 층층 두르고 아랍풍인듯한 탑을 우뚝 세워놓고 투박한 푸른 도자기 조각을 발랐다 그 사이,사이에다 나뭇잎이며, 해바라기 꽃을 부조하여 하..
아름다운 건축 2003 31 번가의 집 새 한마리 훌훌 날다 숨어버린 큰 나무 그 나무뒤에 숨은 듯 선 집 특별하지도 않은 듯, 하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집. 하얀벽면 아래 편하게 주저앉아 쉬고 싶은 31번가의 집
아름다운 건축 2003 DAVID KELLEN HOUSE 단순 속에서 견고하게 내어지른 외관구성에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도, 알 수 없는 화려함이 엿보인다. 거실 베란다에서 연결되는 바깥 세상. 햇빛드는 작은 POOL에 비치는 숲과 꽃. 하늘은 높다. 그 높은 하늘을 바라보다 편안한 안락의자에 누워 이런 노래를 들으며..
아름다운 건축 2003 오묘한 빛...건축 아침과 석양 무렵엔 황금빛으로, 해가 하늘에 걸려 있을때는 눈부신 은빛으로, 건축물인지, 조형물인지, 그 형상이 난해하다. 파격적인 다름속에도 하늘빛에 예속되고, 도시빛에 동화될 수 있으니, 아름답다. 과감하게 시도되는 지나친 이질감이래도. 그것을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