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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열차 타고 대구 가는 길 회상 나는 유독 열차여행을 좋아한다. 경부선... 기차를 본격적으로 많이 타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아마 1982년 이후인 것 같다. 28살에 결혼을 하고 건축설계사무실에 근무하던 시절...업무상 서울로 자주 출장을 갔었다. 그 이후, 사업을 하면서도 서울로 출장이 잦았는데, 그때 이용한 열차가 주로 새마을 열차였다... 열차 식당칸에 앉아서 찬합도시락을 먹으며 창 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좋았었다. 그리고 1998년 이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하여, 서울, 대전, 대구로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특히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사업 때문에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은 대구로 오고 갔다. 2015년까지도 이따금씩 대구를 오고 갔는데.... 대구는 제 2의 고향..
망우당 공원의 가을 풍경대구 가을 산책 # 3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제 2 아양교를 지나는화랑로 저 먼끝에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가족들과 둘러 앉아 따뜻한 밥을 먹어 본 지가 언제인지,편안히 소파에 머리를 기대어 앉아 쥴리엣 비노쉬의 영화를 ..
아양 철교를 거닐며...대구 가을 산책 # 111월 5일 오전 대구에 사는 오랜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그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유독 친한 친구여서 총각 때는 같이 어울려서서면, 남포동을 다니면서 아가씨들과 미팅도 같이 하러 다니던 그런 친구.그 친구는 의사가 되어..
대구 신천 둔치 가을 산책 동신교에서 수성교까지 2004~2007년도에는 대구를 출근하듯이 자주 오르 내렸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구로 올라 갈 일이 점점 줄어 들어서 대구로 갈 일이 뜸해졌다. 인연과 우연. 안 될 것 같으면서도 되는 일과 인연이 있고,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는 일과 인연..
망우당공원 산책 7월의 대구여행 3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제 2 아양교를 지나는 화랑로 저 먼끝에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과 둘러 앉아 따뜻한 밥을 먹어 본 지가 언제인지, 편안히 소파에 머리를 기대어 앉아 쥴리엣 비노쉬의 영화를 본 지..
아양교와 아양루 그리고 통천사 7월의 대구여행 1 나는 일주일에 삼사일은 대구로 출근한다. 어쩌다 가는 것은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리 자주 가다 보니 통근길 같다. 1시간 남짓 걸리는 그 통근길은 같은 도시 안에서 움직이는 통근시간과 시간상 거의 차이가 없이 느껴진다. 부산역 구포 원동 삼랑진 밀양 상동 청도 경산 동대구역 그리고 철길 따라 흐르는 낙동강 좌우로 펼쳐지는 그 풍경들이 눈에 익다 못해 대구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나 캄캄한 차창밖을 내다보아도 거기가 어디쯤인지 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사십 년을 산 부산보다 대구의 도심 풍경이 더 친근하고 익숙해졌다. 심할 때는 내가 대구 사람인지, 부산 사람인 지조차 헷갈릴 때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대구로 가는 ..
청라언덕에 봄꽃이 필 때 3월의 대구여행 7 청라언덕으로 오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부터 이곳이 나와 무슨 인연이 있는지 유난히도 찾아오게 될 일이 많았는데, 올해도 자주오게 되었다. 청라언덕 인근에 대규모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의 요구로 대구로 올라오기는 하는데, 솔직히 말한..
인흥서원과 인흥마을 산책 3월의 대구여행 5 추계추씨의 시조이며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인 노당 추적을 봉안한 서원. 1261년 (고려 원종 2) 문과에 올라 직사관 좌사간을 거친 후 민부상서 예문관제학을 지낸 노당 추적(1246~1317)의 신도비로 1864년 (고종 1)건립되었다 명심보감 판본 31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