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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통영 선창 강구안과 중앙시장 산책 통영의 10월 산책 10 30년전에도 이 통영선창 강구안을 거닐었었고, 20년전, 10년전 그리고 5년전인 2008년에도 이곳에 와서 통영을 돌다가 충무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갔었다. 세월은 끊임없이 흘러가도 항구는 그대로 있다. 허름한 선창에서 강구안 문..
해 질 무렵 남망산 조각공원 산책 통영의 10월 산책 9 그 언덕은 꿈꾸고 있었다. 한려수도의 서호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망산 양지바른 언덕위에 그 바다를 향해 앉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바위하나. 그 바위가 앉은 자리가 꿈꾸는 언덕이였다. 그 바위는 늘 바다를 보며 꿈을 만들..
가을의 동피랑 산책 통영의 10월산책 8 통영항구 강구안 문화광장에 서성이다 문득 고개들어 항구를 내려다 보고 앉은 언덕마을, 동쪽에 있는 비탈이라는 뜻을 담은 달동네 동피랑을 바라보니, 거기에 어렴풋이 푸른 바다의 꿈이 피어나고 있었다. 통영항 정면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은 소..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통영의 10월 산책 7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
착량묘 산책 통영 10월의 산책 2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착량(鑿梁)이란 <파서 다리를 만들다.>라는 뜻으로 당포해전에서 참패한 왜군들이 쫓겨 달아나다 미륵도와 통영반도 사이 좁게 이어진 협곡에 이르러 돌..
윤이상 기념관 산책 통영의 10월 산책 1 2008년 5월에 통영을 왔다가 간 이후 5년반만에 다시 찾아왔다. 32년전 결혼전 총각시절에 아내와 처음으로 부산을 벗어나 타지로 여행을 왔던 의미깊은 곳이었고, 그 후로도 이런 저런 사유로 자주 찾게 되었던 곳이었고, 내가 간 본 도시중 경주와 ..
통영 도남 관광지에서 또 다른 바다, 그 해안가에서 내게 이제는 가슴 퍽찬 행복이거나, 희망에 가득찬 환한 날들이 오지 않을 것인가 ? 내게 주어진 상황들과 그 바깥쪽,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상황이 그리 희망적이지를 않다. 언제나 새로운 희망을 바라다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늘 굴욕적..
통영 청마 문학관에서 어느 봄날에 길을 걷는 통영 3 어느날 거리엘 나갔다 비를 만나 지나치던 한 처마 아래 들어 섰으려니 내 곁에도 역시 나와 한 가지로 멀구러미 하늘을 쳐다보고 비를 긋고 섰는 사나이가 있어, 그의 모습을 보아하니 문득 그 별이 생각났다. 밤마다 뜨락에 내려 우러러 보노라면 ..
동피랑에서 피는 아름다운 꿈 통영항의 달동네 동피랑에서 통영항구 강구안 문화광장에 서성이다가, 문득 고개들어 항구를 내려다 보고 앉은 언덕마을, 동쪽에 있는 비탈이라는 뜻을 담은 달동네 동피랑을 바라보니, 거기에 어렴풋이 푸른 바다의 꿈이 피어나고 있었다. 통영항 정면 언덕에 위치한 ..
박경리의 옛날 그 집과 통영 어느 봄날에 길을 걷는 통영 1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
미륵섬 용화사 龍華寺 통영 앞바다는 해상의 불국세계라 한다. 부처님 나라를 상징하는 세존도(世尊島), 연화도(蓮花島), 욕지도(欲知島), 보리도(菩提島), 섬들이 한려수도에 겹쳐지고 그 중 미륵도(彌勒島)에는 미륵부처님이 상주하시는 미륵산이 있으며, 미륵산에는 용화사가 있다. 용화사 이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