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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표충사 가는 가을 산책길에서밀양 가을 여행 # 110월 30일 화요일.하늘이 푸르고 푸르러서 가을 빛이 완연하던 날,그 푸른 하늘 따라서 ITX 열차를 타고 밀양으로 가서 밀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표충사 행 버스를 탔다.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푸른 표충사 관광단지에 ..
밀양 해천 항일운동 테마거리 산책 밀양 여행 8 밀양시가 2015년 2월에 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준공하고 해천 주변 거리를 항일운동 테마거리로 조성했다. 밀양 관아에서 내일동 중심가 거리로 나오다가 생각하지 않았던 풍경을 만났다. 사전에 미리 찾아보지 않았던 곳... 정보 부재였다. 예전에 차를 몰고 내일동 중심가 거리를 지날 때, 또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대한 접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볍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거리를 걷고자 했는데, 항일운동 테마거리를 만난 것이다. 북성 사거리에서 밀양강변까지 이어지는 약 500m의 산책로. 일제강점기, 그때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내가 그 당시에 살았더라면 항일 운동을 하는 사람이었을까? 혹은 관직이나 일본인이..
밀양강과 아랑각밀양 여행 3아랑각에서 내려다 보는 밀양강은 언제나 애잔하다.....주검으로 돌아 왔던 영남루 아래 대나무 숲을 돌아 나올 때도울컥 애잔하다.아랑각 담장 아래 커다란 느티나무 고목 그늘 아래에 서서 바라보는아랑각은 더욱 애잔하다...그리 애잔한 마음을 담고 영남루..
밀양으로 가는 날....밀양 여행 15월 20일 부산역으로 가서 9시 7분 발 itx 열차를 타고 밀양으로 향했다....밀양행....요즘 아내와 함께 밤 11시가 되면 종합 편성 채널에서 재방송되는 <백종원의 3대 천왕 >을 즐겨 보는 편이다...얼마 전 <국밥>편을 하면서 부산 영도 봉래시장 안의<..
밀양 무안 서가정마을부터 고라리까지 무안 12월 여행 1 ....남의 돈을 탐을 내서는 안되는 사람이 돈벌려고 지랄하다가 눈이 돌아가서 가슴에 병만 남았네... 고라리마을의 사명대사 유적지앞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어서서 버스오는 시간을 물으려던 나에게 먼저 안내소 안에 앉아 계시던 노 비구니스님이 나의 눈을 바라보더니 툭하고 내뺃었다. 아파트로 집을 이사하고, 이런 저런 문제들로 많이 피곤했던 나는 12월 14일 토요일 주말을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었는데 그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갑자기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는 예정에도 없던 밀양 무안으로 향했다. 언제나 늘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던 때와는 다르게 즉흥적으로 무안을 선택하고 버스를 타고 무안에 가서 택시로 서가정마을로 가서 영산정사를 둘러..
밀양 아랑각 산책 11월의 밀양여행 8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이조 명종때 밀양 윤부사의 무남독녀인 동옥이란 처녀가 있었다. 아랑이라 불리우는 동옥은 재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용모가 남달리 아름다워 총각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이 고을 관노인 주기가 신분도 잊은 채 아랑을 ..
밀양 관아 산책 11월의 밀양여행 5 옛 밀양의 행정과 사법을 관장하던 밀양 관아가 8년여동안 사업기간을 거쳐 옛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002년 밀양시 내일동 376-1번지 구 내일동사무소 자리에 7,110㎡의 면적으로 6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원을 추진해온 밀양 관아는 1592년 임진왜란때 ..
밀양 영남루 가을 산책 11월의 밀양여행 5 밀양 영남루 보물 제147호 앞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을 한 중층 누각으로 건물의 기둥이 높고 간격을 넓게 잡아 규모가 크고 웅장하며 당당한 느낌을 준다. 마루가 넓게 깔린 2층 평면은 내외진(內外陳)으로 구성되었으며 주위에 난간을 두르..
퇴로 고택체험마을과 가산저수지 풍경 11월의 밀양여행 3 화악산 남쪽기슭, 양지바른 땅에 자리잡은 마을. 퇴로마을. 남쪽으로 큰 가산저수지를 놓고 평화롭게 자리잡은 풍수좋은 마을이었다. 유난히 고택이 많은 곳이어서 고가 농촌체험마을이 되었고, 치즈만들기 체험교실과 전통 메주 만들기와 간장담그기 체험을 하러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했다. 퇴로마을 안 전통식 한옥식당 에서 잘익은 단감과 비빔밥으로 점심을 즐기고 마을 안 골목들을 거닐 때, 여기저기 노오란 은행나무잎이 가을 푸른하늘에 걸려있었다. 평온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햇살 맑은 가을날의 산책이 되었다. 수질개선을 하기위해 저수지의 물을 다 방류한 가산저수지 뚝길을 걸으며 밀양연극촌으로 걸을 때 백로 두마리가 저수지안 남은 물가에서..
환상같은 위양못의 가을풍경 11월의 밀양여행 2 가난하여 무엇도 남은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아름다운 위양못의 가을풍경앞에서 그 무엇에도 부럽지 않은 엄청난 행복을 느꼈다. 위양못에 빠진 산경(山景)과 단풍진 가을나무들, 그리고 푸른하늘.... 고기라도 낚을 듯 나무가지를 위양못..
위양못 가는 길과 위양못 완재정 풍경 11월 밀양여행 1 겨울이 코앞에 와 있었다. 밤새 내린 서리가 태양빛에 녹기 시작하면서 태양을 감춰버렸다. 서리가 많이 내려 오늘 날씨가 엄청 맑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밀양연극촌앞에서 택시에 내려 아직은 텅 빈 연극촌을 지나 부북면 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