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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언젠가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인간은 태어나서 얼마만큼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 것일까? 행복은 인간에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일까? 행복을 느끼는 척도가 다 다르기에 행복을 느끼는 만족도도 다르겠지? 버들나무 숲 여기저기서 까치 노래하는 소리, 이런저런 새들의 노랫소리.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그 바람에 흔들리는 버들나무 잎. 억새와 갈대로 둘러싸인 비 포장된 흙 길.... 미로 같은 인적 드문 습지생태원을 이리저리 걷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깊은 생각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아직 살아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 아! 또 새로운 봄이 낙동강 따라오고 있었다. 2022년 3월 29일에
삼락 생태공원에 봄이 오기 시작했다. 모처럼 하늘이 맑은 봄날, 3월 29일 오전 삼락 생태공원으로 가서 삼락습지생태원 쪽으로 걸어갈 때, 삼락 생태공원 벚꽃나무들이 늘어선 둑길에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2013년 여름 이후 2014년, 2016년 여름에도 삼락습지생태원 쪽으로 찾아와서 끝없이 이어지는 수양버들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깊은 생각을 하며 산책을 하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삼락습지생태원을 거닐면서 프로스트의 詩가 떠 올랐다. 귀에 꼽힌 이어폰에서 박정현의 과 앤 머레이의 이 흘렀다. 습하고 더운 바람이 습지를 지나 수양버들나무숲 사이로 쉬지 않고 불어왔다. 신기하게도 그 바람이 부니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살아있을 수 있었다........ 2013년 8월 shadha 삶이 만..
10월 16일 토요일 아내와 사상으로 와서 김치찌개 전문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하고 삼략생태공원 산책에 나섰다.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 어제(10월15일) 아내와 진해 소사동 김달진문학관과 마을 산책을 마치고 K단장의 승용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중 서부산낙동강교를 넘어올 때, 낙동강변과 삼락생태공원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꽃들이 만발하여 있었다. 아내가 그 노란꽃들을 보러 가자고 하여서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산 하나를 같이 쓰고 산책을 시작하였다. 양미역취.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길가나 빈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2.5m이고 전체에 연한 털과 길고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촘촘히 달린다. 잎몸은 피침형으로 양 끝이 뾰족하고 윗부분에 ..
2018년 부산 락페스티발 삼락생태공원 산책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던 8월 10일 오후.아내와 사상 터미널 인근 대형 마트들을 돌아보다가 나들교를 건너서 삼락생태공원으로 갔다.오후 해 질 무렵의 찌는 듯한 덥고 흐린 날씨속을 거닐며 산책을 시작하였다.2018년 부산국제 락페스타발 ..
삼락 생태습지원의 벚꽃3월 31일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한 길을 걸으면서도 왠지 흥이 나지를 않는다.무슨 고민이 있는 곳도 아니고 힘든 일이 전혀 없는 그런 때인데도,혼자 걷는 삼락생태공원 산책길이 그리 즐겁지를 않았다.요즘 속을 썩히는 치아 때문인지 ?아니면 그전에는 늘 혼자 여..
부산 삼락 벚꽃 축제와 쑥 캐러 가는 날. 봄을 만나다... 봄이 오는 줄도 몰랐다. 4월 2일 일요일. 아내와 쑥을 캐러 삼락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에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미리 먹고 인근 대형 마트에 들러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서 나들교를 건너서 삼락 생태공원으로 향하는데, 삼락공원 강 뚝에 만개한 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삼락공원 벚꽃 축제. 그 벚꽃 산책길을 거닐며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내와 삼락생태공원 깊은 안쪽 뜰로 들어서서 나는 앞서 거닐며 쑥이 모여 있는 곳을 찾고 아내는 뛰따르면서 쑥을 캐며 휴일의 산책을 하였다. 일을 하러 다니면 감정이 메말라지는 것 같고, 여행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뜸해진다. 일에 대한 책임감 그 무게가 휴일에도 어깨를 누르기 때문인 것 같다. 삼락 생태공..
삼락생태공원의 2016 부산록페스티벌삼락습지생태원 4 젊음,그것은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힘찬 행복을 동반한다.나는 나의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젋게 살려고 하고 나의 나이는 항상 자유로워 지고 싶어 한다.나의 얼굴은 연륜을 따라서 늙어 가지만 나의 감춰진..
삼락생태공원의 해 질 무렵쓸쓸하고 싶을 때 지금보다 젊을 때는 떠오르는 태양이 좋았다.바다로 나가서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 보았고,산에 올라가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그 기를 받으려고 했었다.그런데 지금은 해 질 무렵의 석양이 좋다.미련을 털어 내지..
삼락생태공원으로 쑥 캐러 가던 날아내와의 산책삼락생태공원의 벚꽃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4월 6일이미 벚꽃은 만개하였으나, 오후로 예정된 비로 벚꽃은 축제 전에 다 떨어질 것 같은 날.삼락생태공원 벚꽃길에는 흐린 날씨에도 벚꽃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 속을 지나서아내와 삼락생태..
코스모스 만발한 삼락생태공원 산책 아내와 같이 하는 가을 산책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
삼락생태공원 낙동강사 문화마당 산책 삼락생태공원 산책 4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