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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월 12일 토요일 오전, 하단역 버스정류장에서 가덕도 대항마을로 가는 520번 버스를 놓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가덕도 가는 것을 포기하고 가게 된 을숙도 생태공원... 작년 10월,11월에 몇 차례 산책하고 갔으나, 겨울 산책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을숙도 체육공원 내에 있는 카페에서 고구마 캄파뉴 빵 1개와 아메리카노 커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을숙도 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부터 산책을 시작하여 탐방데크길을 돌고 돌아서 낙동강이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을숙도 생태공원의 북쪽 끝 전망광장까지 걸어와서 탁자에 앉아서, 아내의 작은 가방에 담아 간 검은콩 분말을 탄 두유를 마시고 쉬면서 낙동강 풍경을 바라볼 때, 마른 뜰에 물총새처럼 길고 뽀족한 부리를 가진 작은 새 한 마리가..
10월 20일 수요일 오전,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 역에 내려서 해수욕장의 서쪽 끝에 위치한 노을정 휴게소 쪽으로 향하여 걸었다. 다대포해수욕장 앞에서 신평에 이르는 다대로와 강변대로는 차를 몰고 몇 번 지나간 적이 있으나, 걸어서는 처음 걷는 길, 낙동강변의 다대로를 걸어서 2015년에 한번 가 보았던 홍티아트센터와 2019년에 방문했던 장림포구(부네치아)를 경유하여 신평역까지 9km를 걷기로 하였다. 나이 45살이던 2000년에 다음(DAUM)칼럼을 시작하여 블로그로 전환하여 22년이 흘러서 벌써 내 나이 67살이 되었다. 60살이 넘어서면서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 초기, 콩팥기능저하 등 기저질환에다 여기저기 육체가 다 노화가 진행되어서 어디 성한 곳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마음만 아직 20..
낙동강 따라 남쪽으로 가는 길주어진 환경에 따라 살다... 삼락 습지생태원의 서쪽 끝에는 낙동강이 흐른다....그 끝에 섰다.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가에 서서 강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다.갈대와 억새, 이런 저런 풀잎들도 흔들린다.흔들리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삶을 돌..
낙동강을 건너다 부산 10월의 축제 4 낙동강을 걸어서 건너고 싶었다. 맥도 생태공원 산책을 끝내고 강뚝길을 따라 서부산 유통지구까지 걸어가서 부산김해 경전철을 타고 사상으로 넘어가서 동시에 축제를 하고 있는 사상 강변 축제장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서부산낙동강교를 보는 순간..
아미산 전망대와 모래섬 다대포 산책 3 2011년 12월,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 처음 아미산 전망대에 오른 후 2013년 12월 말경 다시 아미산 전망대로 올라와 낙동강 모래섬들을 바라 보았다. 낙동강하구 삼각주와 철새, 저녁노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낙..
낙동강 감동진의 기억 10월 낙동강 산책 2 ...마음의 높이를 낮추면 낮출수록 행복은 낮춘만큼 더 많아지고 다양해진다. 아프고 난 이후부터 아주 소박한 것에도 만족하고 고마워 하다보니 행복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이다. 아쉽게도 그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배운 것이다. 긍정적인 ..
화명생태공원 가을산책 10월의 낙동강 산책 1 가을햇살, 가을바람, 가을하늘 낙동강과 코스모스, 자전거타고 피크닉 나온 모녀가 있는 풍경을 바라본다. 하얀색 대동화명대교가 낙동강위 푸른 가을하늘에 걸리고, 그 푸른하늘을 나는 붉은색 행글라이더 풍경이 갈대숲사이에 걸렸다. 화..
낙동강변 삼락공원 여름산책 8월 삼락습지생태원 산책 4 언젠가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인간은 태어나서 얼마만큼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 것일까 ? 행복은 인간에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일까 ? 행복을 느끼는 척도가 다 다르기에 행복을 느끼는 만족도도 다르겠지 ? 태어..
삼락 생태공원 습지생태원 산책 문화생태 탐방로 산책 2 흐린 하늘과 무더운 날씨의 늦은 봄날, 낙동강을 지나온 봄바람이 불어왔다. 삼락 생태공원을 들어서서 작은다리를 건너 한쪽은 작은 강이 흐르고, 한쪽은 노오란 들국화꽃(?) 만발한 작은 버드나무 사잇길을 걸을 때, 버드나무잎..
을숙도 문화회관과 조각공원 낙동강 하구로 떠나는 겨울 여행 3 나는 나를 위해 매일 매일 이벤트를 준비한다. 1년 전 병원 중환자실에 머물다가 나온 이후 내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살아 숨쉬는 동안 최대한 행복한 마음으로 살자는 것이었다. 그동안 살면서 내가 가장 행복했..
부산 아미산 전망대 산책 낙동강 하구로 떠나는 겨울 여행 2 차가운 겨울 바람이 기분좋게 부는 토요일 오전 낙동강 하구로 떠나는 겨울 여행지로 2011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받은 아미산 전망대로 향했다. 다대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정에 자리잡은 롯데 캐슬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