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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Roma>샤토브리앙의 산책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Roma>샤토브리앙의 산책

SHADHA 2004. 3. 3. 23:14


NEW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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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브리앙의 산책

포로 로마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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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르 江을 따라든

지중해의 햇살이

2700년 歷史속으로 잔잔히 묻어드는

그 午後에

혼미한 착각속에 든다.


팔라티노.

캠피돌리오, 퀴리날레, 비미날레

4 개의 로마 언덕이

역사의 꿈을 서로 나누 듯 마주하는

습한 골짜기를 흙으로 메우고, 메워

로마인들의 문화와 전쟁과

삶이 시작된 그 땅이 낯설지 않다.

그 2,700년 동안

단 한번 바람처럼 지나치거나,

구름처럼 머물거나, 갈 길을 지체한 적도 없는데,

나는 여기를 안다.


로스트라 연단도,

제우스 신전으로 오르는 그 언덕도,

겐,

섹스피어나, 윌리엄 와일러같은

언어와 영상의 선지자들 탓일까 ?


나는 시저를 묻으러 왔지,

그를 찬양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인간의 악행은 죽은 後에도 남고,

선행은 종종 뼈와 함께 묻히는데,

시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섹스피어 쥴리어스 시저 中



시저의 피로 물든 옷을 든

안토니우스의 슬픈 연설과 로마 군중들,

그로하여

죽은 英雄이 神格化되어 묻힌,

카이사르 신전 - 基段만 남은 그 흔적앞에서,

샤토 브리앙의

티볼리의 어느 묘비명을 새겨 듣는다.



.......

이 모든것 보다 헛된 것이 어떻게 있을수 있을까 ?

돌 덩어리위에서 나는 산 者가 죽은 者에게 주었던

안타까운 마음을 읽는다.

살아있는 이 사람도 그의 차례가 되어 죽으리니,

그리고

이천년이 지난 後에 나 여기와서.....

버려진 이 곳에서

바로 이 묘비명을 찾아보기 위해

눈물 흘렸던 사람에게도,

지금,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도 무심한 나,

나는

내일이면 이 곳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서

곧 이 지상으로부터 사라지리라.......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태양과

역사와 죽음으로

연관지는 생각으로 샤토 브리앙과 함께 산책하는

포로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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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 From Fireworks Music - H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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