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라닥 오래된 미래 (40)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K e i t h NIAGARA 11/18 그 많은 물들의 시작은 어디일까? 폭포 근처에서 버스를 내리며, 굉음과 서늘한 물기의 엄습에 위협 당했다. 한 여름의 날씨임에도 긴소매 웃옷으로 덧입으며, 푸르고 넓은 둔덕 넘어 Rainbow bridge 가까이 걸린 무지개를 쫓아 달렸다. 군데군데 꽃처럼 무리지어 산책하는 사람들... 그들..
K e i t h # 2 10/24 이건 어쩔 수 없는 눈썰매장이다. (엉덩이가 꽤 아프겠지만.) 신은 울고 웃고 폴짝 대는 인간을 더 사랑한다. (완벽한 After Service.) 자연은 인간 세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전생에 내 죄가 컸구먼~) 어떻게 생각하면, 인간은 자연이 품고 있는 신을, 美를 믿는 거 아닐까. 신의 아름다..
K e i t h Re:오 로 라 10/21 색이 참 예뻐요. 아름다운 빛을 만들 줄 아는 그는 정작, 스스로가 얼마나 훌륭한 존재인지를 알기나 할까요. 신비로운 색이지만, 그간 얼마나 아팠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신은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만들었을까
K e i t h # 1 10/26 산주름이 켜켜이 쌓인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 높은 곳에서 구름과 바람을 만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다. 추운 바람 맞아가며 산주름이 쌓여 갈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하늘과 만날 수 있었으리라.
K e i t h # 4 10/27 까만 나무 뒤 폭포가 떨어지는 자리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는 무엇이 숨어 있는지 나는 왜 모를까.. 우..궁금해
K e i t h 푸른샘님. 10/29 반.가.워.요 ^^
K e i t h I know that 11/03 (아름다움이 있다면..) 지독한 아름다움은 때때로 위험하다. 는 사실을 알기까지 얼마나 오랜동안 가시에 찔려 살았나 모르겠다. (피는 빨갛다는 거, 정말이다)
K e i t h 꿈 11/06 나는 겁도 없이 허둥지둥 정신없고, 사람들은 가을 낙엽처럼 쓸쓸하고 애틋하다. 나는 어디쯤 와 있는걸까.
K e i t h 내가 할 수 없는 것 11/08 ... 서로 탓하지 않고, 공존하려 한다면, 언제나 아름다움이 존속된다. ... 내 숟가락이 사 라 졌 다. 나는 내 숟가락이 아니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귀여운? 우리 엄마에게 장난.. 걸어 보지만. 내 숟가락은 어디로 숨었을까, 도망갔을까. 내 것이 아니기에.. 많은 세월 내 입..
K e i t h 꽃 피려구.. 11/09 사람들은 왜 아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