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R O M A
끝없는 제국 R O M A !
그대 스틸리코 집정관이여
!
그대는 諸 神들의 도움으로
이 위대한 도시 로마를 보살펴 주고 있구료,
에테르의 기운이 대지를 휩싸고
있는 이 지고의 도시를 말이오 !
로마 제국의 영토는 감히 눈이 따라가지를 못할 것이고,
어떠한 가슴도 그 아름다움을
포착하지 못할 것이며,
어떤 목소리도 그를 찬양하는 데 모자랄 것이네.
황금빛으로 골고루 반짝이는 이 도시의
불빛은
저 하늘의 높은 별들에게까지 이르는구나.
로마의 일곱 언덕은 저 하늘의 일곱 성좌를
닮았구나.
무기와 법의 어머니인 그대 로마여,
그대의 명령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그대의 법은 온
세상의 법칙으로 작용하는구나.
로마는 좁은 땅에서 발원하였지만,
세상의 끝까지 그 경계를 넓혀
나갔고,
작은 영토에서 출발하였지만,
태양의 두 팔처럼 넓게 세상으로 뻗어 나갔구나.
로마는 모든 패자를
품으로 안아 들였고,
모든 인류를 똑같은 이름으로 품었다네,
권위적인 지배자의 모습이 아니라,
마치
어머니의 자애로운 품속과 같이 말이네,
그리고 그들을 동포라고 부르면서 길들였고,
사랑의 끈으로 모든 분열된 것들을
하나로 이어주었다네.
낯선 이를 이곳에서 고향처럼 살 수 있게 했고,
그의 거처도 마음대로 옮길 수 있게
했으며,
지구의 땅끝 마을인 툴레를 보게 하였고,
아주 외딴 지역으로도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도록 하였으며,
우리가 론江과 오른테스江의
물을
아무 구별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하였고,
우리 모두가 하나의 민족처럼 살 수 있도록 한 이 모든 것은
평화를 가져다 주는 로마의 선한 관습 덕분이니,
로마의 힘은 경계도 없고 끝도 없이 영원할 것이라
!
...툴레...
이세상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전설의 땅.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그리이스인
<클라우디아누스>
....로마의 문학 기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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