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암의 가을속으로 들다

 

 

서운암의 가을속으로 들다

통도사 가을산책 1

 

 

내가 가 보았던 곳들의 봄의 풍경 중,

5월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기억되는 통도사 서운암,

5월이면 분홍색 금난화와 노란 죽단화가 많은 장독대 늘어선 뒷 뜰과 언덕 길에 넓게 펼쳐진 곳.

평온하고 따뜻한 산책로를 가진 서운암의 가을 풍경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지난 주, 가을 단풍이 내려온 조금 더 북쪽인 운문사 다녀왔고,

이번 주에는 통도사까지 단풍이 내려 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양산 통도사로 가서

제일 먼저 서운암부터 올라가서 산책을 시작하였다.

서운암의 가을은 5월처럼 화사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아도

차분하게 산책할 수 있는 가을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품위있고 아름다운 영취산이 품고있는 서운암의 가을속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