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과 송도오션파크 겨울산책

2020년 12월22일, 암남공원의 용궁구름다리 산책을 마치고 암남로를 따라 나오다가 송도공원 숯불갈비전문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바닷가로 나와서 송도오션파크를 거닐었다.

송도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영도 봉래산이 보이는 바다와 마주하고, 송도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풍경을 본다.

바람은 차가워도 아직 햇살은 따뜻해서 좋다.

부산에 살면서 젊은 시절부터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왔던 송도해수욕장의 조용한 겨울풍경 속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무념무상...건강하게 걸으며 주어진 순간들을 쓸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다.

요즘은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외식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심한 시장끼가 밀려와서 고민을 하다가, 바다 전망이 좋은

<북창순두부>식당에 들어가서 2층 창가에 앉아서 북창순두부와 돌솥밥으로 혼자 점심식사를 하였다.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바닷가로 나와서 비둘기 발자국을 따라 송도 거북섬쪽으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