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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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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13 나폴리의 씁쓸했던 추억하나

SHADHA 2004. 1. 31. 17:10


푸 른 숲




나폴리의 씁쓸했던 추억하나

06/16








나폴리의 추억은 참 씁쓸하다.

괴테도 짐꾼들에게 당했다고 하니 가히 짐작이 되겠지만
(그때 그시절에도 그랬으니)

나폴리에서 우리 일행은
사복 경찰관에게 당했다(?)

동양인들 사오명이 몰려다니니까
그런지 경찰차 비슷한 차에서
두사람이 내리더니 여권을 보자고 했다.
(우리는 확실히 그 사람들이
경찰이라고 믿었다)
아무말 못하고 여권을 보여주었다.
검사를 한후 다시돌려 받았는데
아뿔사 !!!
여권속에 끼워져 있었던 돈들이 몽땅
없어졌다.
그분(?)들은 유유히 사라진후에...
많은 액수의 돈들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었지만...
그 씁쓸한 기억이라니...
이태리에 가면 집시를 조심하라고
하도 귀에 못박히듯 들어서
집시들만 조심했더니
그렇게 당할줄이야...

그래서 나폴리의 풍광도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3대 미항이라더니
지저분한 항구도시라는
이미지만 가득 채워 돌아왔다.

아! 씁쓸한 나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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