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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silhan13 동해... 본문

마르지 않는 여정

silhan13 동해...

SHADHA 2004. 1. 31. 22:03


sil-han


동해...

04/21




s03



shadha 님.
사실, 전 먼 동해와는 인연이 없지요.
강릉과 주문진, 속초 앞바다, 특히 낙산사의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저의 동해입니다.

동해는 쓸쓸합니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동해를 찾으면 반드시 양양을 찾고
양양에 가면 낙산사를 찾고
낙산사에 가면 반드시 해수관음보살상을 찾았습니다.

아, 먼 뱃길 아득한 저 너머를 향해
보이지 않는 염원을 실어 떠나는 뱃사람들
돌아와 풍어잔치를 할 때까지는 산 목숨 아니었을 테니,
여기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있으니.....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메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