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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대구 두류공원의 봄 본문

大분지에서(대구)

대구 두류공원의 봄

SHADHA 2005. 4. 27. 00:34




대구 두류공원의 봄
대구라는 도시






나는
그 일이 안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기다림을 멈추지 못한다

...복효근 <기다림>...







대구라는 도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

자연과 생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퇴행으로
생존을 보전하려는 적응 본능이
도회적인 요소에서도 반영된다.

대구라는 도시는
무척 무덥고 무척 추운 도시이다.

열려진 바다도 없고
시야가 트인 산위의 집도 없다.
그저 넓고 평평한 분지에
둥글게 도시를 구성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대구라는 도시는
환경적 진화에 빨리 적응한 도시이다.

도심 외곽을 감아도는 금호강.
도심 중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천.
어느 도시보다 잘 조성된 가로수.
어느 도시보다 많고 다듬어진 도심내 공원.

대구라는 도시는
숲이라는 푸른 빛의 옷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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