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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R40 하늘의 聖殿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NR40 하늘의 聖殿

SHADHA 2004. 3. 23. 00:16


NEW ITALY
R O M A
2004


t2


하늘의 聖殿

Basilica di san Pietro



101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찬 이 교회의 장식에 대하여

묘사하려면 많은 말이 필요할 것이다.

이 건물의 건축에 사용한 돌은 당장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기둥은 황금 레이스가 감긴 붉은 벨벳으로 감싸여 있었고,

기둥머리는 대충 그것과 비슷한 형태의 수놓은 벨벳으로

감싸여 있었다.


모든 처마 돌림띠와 기둥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감싸이고 가려져 있었다.

벽들 사이의 모든 공간은 선명하게 채색된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교회 전체가 모자이크로 가득 채운 것 같았다.


2백 자루 이상의 양초가 높은 제단 주위에 켜져 있었으며,

따라서 벽면 하나가 온통 촛불로 가득하여 본전은 아주 환했다.

측면 낭하와 측면 제단 역시 장식으로 가득하고 촛불이 켜져 있었다.

정면 제단의 맞은편 파이프 오르간 밑에는

역시 벨벳으로 덮여있는 두개의 연단이 있었는데,

그 한쪽에는 가수들이 서있고,

다른쪽에는 악단이 쉴새없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교회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中에서...



102



피에타 Pieta로부터 시작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무릎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애잔하게,

또는 자애롭게 흐르는 청순한 얼굴이

온 성당안에 울려펴지는

젊은 사제가 낭송하는 라틴어 기도문과 어우러져

이 공간에서 느끼는 감동의 주요 맥락이 된다.


三廊式 라틴 십자형 평면으로 구성된

르네상스의 최대 예술의 공간.


하늘에서 스며드는 신성한 빛과

신성한 촛불.


어느 시대에 누가 또 다시 이런걸 만들수 있을까 ?

화려함과 웅장함.

섬세함과 그 완벽함.

선전의 기단에서 올려다 본

미켈란젤로의 쿠폴라.

금빛으로 가득찬 천정이 머리위에서 돈다.


순회하는 영혼.

우주 전체가 따라도는듯 한 강렬한 힘.

현기증....

유화같은 모자이크와 이음새가 보이지 않는 바닥.


팔레스트리나의 미사곡이 흐르는 공간 속

눈에 보이는 기적앞에서,

미켈란젤로와 베르니니의 부활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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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 Jesu (Faure) - St. Philips Boys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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