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 (8)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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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금요일 오후, 지인들과 저녁식사 예정이 없는 주 금요일이다,일찍 업무를 마친 아내와 동해선 부전역을 거쳐서 부산시민공원으로 갔다.요즘 새롭게 요리하는 맛을 들인 토마토 새우 스파게티의 소스를 사기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가기 위하여아내와 함께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봄바람과 새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잔디밭 도서관 행사 중인 부산시민공원 잔디밭 주변에 빈백을 깔고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젊은이들,아내와 잔디 뜰이 바라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추억의 부라보 콘을 먹으며 평화로운 풍경을 즐긴다. 봄과 자연과 따스한 바람 속에 아내와 손을 맞잡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금요일의 늦은 오후.일상 중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일 그리 어렵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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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토요일,아내와 부전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태화강역에 내려서 708번 버스를 타고 동강병원 앞에 내려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들어섰다. 2014년 처음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은 지 10년이 지났고, 해마다 5월이면 자주 산책을 오던 곳이었다.2022년 5월에 아내와 아내와 와서 에서 소고기 편백찜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인근 스타벅스에서 작은 딸이 보내 온 쿠폰으로 커피를 마시고 봄꽃 축제장을 둘러보고 간 지 2년 만에 다시 태화강 국가 정원을 찾았다. 2023년에 백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울산까지 외출과 산책은 쉽지 않았다.올 3월부터 새로 나온 심부전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다소 좋아져서 아내와 울산으로 산책을 시도했다.태화강 국가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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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절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온 아내와 만나서 부전시장에서 생선초밥 도시락을 사고 동해선 부전역 이디야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푸르고 푸른 부산시민공원으로 갔다.부산시민공원에는 휴일을 맞아서 산책 나온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놀이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들이 멋진 5월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아내와 기억의 숲이 바라 보이는 그늘에 앉아서 생선 초밥을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아내가 친구와 통화를 하는 동안 다솜광장의 편의점으로 가서 옛날 연애하던 시절에 먹었던 을 사서돌아와서 웃으며 낭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름다운 5월이다.푸른 하늘과 초록빛 숲과 나무가 눈의 망막을 행복하게 염색을 시켰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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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까지도 깊은 어둠속에 속절없이 내리던 봄 비가 그치고 눈이 부시도록 맑은 아침이 열렸다. 봄 빛이 가득한... 5월 12일, 오전 아파트 뜰에 선 청단풍 아래에 섰다.간 밤에 내린 오월의 비로 잎사귀 마다 맑은 물방울들이 진주처럼 빛났다.모든 풀잎 마다 진주 방울들이 반짝였다.아름답다.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만난 숲과 나무들과 꽃들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한다.5월의 봄. 황혼에 매서운 겨울을 만난 나에게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았다.때론 힘들어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내에게 전화하여서 뜰로 내려오기 하여서 청단풍 나무 아래에 같이 서서 큰 숨 한번 쉬며 초록 생명의 공기를 흠뻑 마셨다.그리고 맑고 깨끗한 숲의 공원을 산책한다. 황혼에 매서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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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금요일 오후 4시, 서면역 지하 사거리에 서서 아내를 기다렸다.금요일마다 서면 근처 회사에서 퇴근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자주 서성거리는 곳이다.만나서 롯데백화점이나 서면 NC백화점 쪽으로 가기도 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만나서 서면 주변 맛집으로 가기도 하고같이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이나 해운대, 또는 동래, 사상이나 양산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편리한 곳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고정적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은지 6년 차에 접어들기는 하지만 금요일 오후는 항상 마음이 가볍고 신난다.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아내가 쉬기 시작하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 일요일에는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서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화된 지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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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유로든지, 현재 내게 주어진 운명. 그것이 고통이거나 죽음이라 할지라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 순수 자연 속에서 다시 배운다. 어떤 생명이든 그 생명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을 숲 속에서 보았다. 그것은 예술이며 미적 가치이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순수 자연 속에는 절망이라는 것이 없다. 그 모든 것이 그것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한다. 개울가에 선 나무들은 나무들대로, 양지에 서거나 음지에 서거나, 그들은 늘 그 자리에서 서서 꽃을 피우거나, 숲을 이루거나, 새의 둥지가 되거나 이끼의 잠자리가 되어준다. 아무런 불만이나 불평도 없이, 그것이 자연의 위대함이다. 순수 자연 숲 속을 거닐 때면, 나는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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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심부전 약 을 추가 투약한 지 2개월이 지났다.기분 탓인지 알 수 없지만 몸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독특하게 아침 식사하는 도중에 투약을 해야 하는 독특한 약. 그래서 아침식사를 거를 수가 없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출근하지 않는 아내와 아침식사를 하고 어디론가 산책하러 갈 곳을 물색하다가날씨가 그리 맑고 매력적이 아니라서 포기를 하고 아파트 근처 우리 동네 한 바퀴 돌기로 했다.부산의 상업 중심가 서면에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사과빵이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처음 오픈 했던 2022년 가을부터 소금빵을 좋아하는 아내와 가끔씩 들리는 카페이다.집에서 나설 때는 서면 버거킹에서 와퍼를 먹고 프랑제리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으나, 아내가 버거킹 가지 말고바로 카페 프랑제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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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토요일, 서울에서 내려온 작은 딸이 병원에서 퇴원한 아빠에게 맛있는 거 대접하겠다고 하여서아내와 함께 오시리아에 대게 먹으러 갔다.대게 만찬은 2022년 5월 28일, 회사일로 뉴질랜드로 혼자 먼저 떠나는 큰사위의 출국 전에 가족 만찬을 하기 위해서 갔던 곳이다.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하루 전날인 4월 26일에는 외국 갔다가 돌아온 친구 내외의 초대로 부부 동반으로 오시리아에 왔었다. 4층에 있는일등가 오리불고기를 연화리 앞 동해 바다가 바라보이는 풍경을 즐기며 즐겼다.이틀 연속으로 나의 퇴원을 축하하는 만찬으로 을 가게 되는 일정을 가지게 되었다. 대게로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날 친구 내외와 같이 가서 커피를 마셨던 대변항 로 다시 갔다.아내에게 작은 딸은 대변항구를 바라보며 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