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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5월, 봄 비 내린 후에 본문
지난 밤까지도
깊은 어둠속에 속절없이 내리던
봄 비가 그치고
눈이 부시도록 맑은 아침이 열렸다.
봄 빛이 가득한...
5월 12일, 오전 아파트 뜰에 선 청단풍 아래에 섰다.
간 밤에 내린 오월의 비로 잎사귀 마다 맑은 물방울들이 진주처럼 빛났다.
모든 풀잎 마다 진주 방울들이 반짝였다.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만난 숲과 나무들과 꽃들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한다.
5월의 봄.
황혼에 매서운 겨울을 만난 나에게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았다.
때론 힘들어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내에게 전화하여서 뜰로 내려오기 하여서 청단풍 나무 아래에 같이 서서 큰 숨 한번 쉬며
초록 생명의 공기를 흠뻑 마셨다.
그리고 맑고 깨끗한 숲의 공원을 산책한다.
황혼에 매서운 겨울을 만난 나에게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았다.
때론 힘들어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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