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소류지를 거닐면서 부산 금정구 두구동 소류지 한적한 소류지를 거닌다. 아직 단 한송이의 꽃도 피우지 못한 채 빈 줄기와 마른 갈대만이 선 쓸쓸한 연못이지만 서러워 보이지 않는다. 그 연못위에 하늘이 담겨 노닐고 산이 담겨 노닐어 외롭지 않다. 하여 이내 여름이 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