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암사동 선사유적지 산책 본문

한강 독백(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 산책

SHADHA 2008. 11. 7. 18:52

 



암사동 선사유적지 산책

가을햇살이 투명한 이른 아침에





    암사동 유적은
    기원전 3~4,000년 경에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터가 남아있는 집터유적이다.
    또 한 곳에 여러 채의 집을 지어 집단을 이루고 살았던 취락유적이기도 하며
    이러한 취락유적은 남, 북한을 통하여 이곳 밖에는 알려져 있지않다.
    이 유적은 1967년에서 1975년 이르는 사이에 학술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그간에 28채의 움집터가 발견되었다. 
    움집터의 평면 모양에는 원형과 네 모서리를 약간 죽인 말각 방형의 것이 있다.

    .....< DAUM 백과사전 문화원형 >에서 발췌....


    토요일 오후부터 차가운 바람을 몰고 온 비가 내린 탓인지
    일요일 아침의 가을햇살은 시리도록 맑고 투명했다.
    서울 도심의 가장 동쪽 끝에 자리잡은 한강변 암사동으로 산책을 나가
    휴일이지만 너무도 조용하고 한가로운 거리 풍경이 있는 거리를 거닐고
    암사동 선사유적지로 향했다.
    아직 손님맞을 준비를 채 끝내지 않은 이른 시간에 첫손님으로 신석기 시대의 숲으로 들었다.
    아침 햇살이 너무 맑고 밝아서 양지쪽과 그늘의 명암차가 심해 풍경담기가 쉽지 않았으나
    아직 아무에게도 밟히지 않은 깨끗한 숲길을 걸을 수 있어 행복했다.

    건축이 시작된 선사시대의 움집터와 취락을 둘러보는 것 또한 내겐 흥미로운 일이였다.
    하여 현대의 옷을 벗어버리고 신석기 시대의 건축인이 되어 취락지를 돌아본다.
    건축의 원류속으로 들어 산책하는 이른 아침,
    마른 흙길을 쓰는 빗자루 소리와 나무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그 오랜 자연속에서 평화로운 아침을 보낸 암사동 유적이었다.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아침 산책.....












































'한강 독백(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공원의 가을  (0) 2008.11.14
한강에서 파도소리를 듣다  (0) 2008.11.09
가을 선유도  (0) 2008.11.01
서울숲 산책  (0) 2008.10.03
예술의 전당 뜰에서  (0)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