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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올림픽공원의 가을 본문

한강 독백(서울)

올림픽공원의 가을

SHADHA 2008. 11. 14. 01:01

 



올림픽공원의 가을

2년만에 다시 거니는 몽촌토성과 올림픽 공원





    낙엽이 가을바람에 떨어져 흩날리는
    몽촌토성의 가을은 아름다웠다.

    2년 전 겨울 몽촌토성을 찾아와 눈덮힌 소마미술관과
    환상적인 느낌을 주었던 몽촌토성의 구릉을 거닐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2년의 세월이 그리 흘렀다.

    암사 선사유적지를 거쳐 광나루 한강공원길을 거닐고,
    천호동 도깨비시장을 지나 부드러운 햇살속에 가을속을 정처없이 거닐다가
    올림픽공원 북 2문을 통하여 올림픽공원으로 들어섰다.
    청룡교를 건너서 까치다리에 잠시 머물다가 올림픽 수영장 옆길,
    88호수를 따라 거닐 때, 분수에서 피어오르는 무지개가
    푸른 가을 하늘에 걸렸다.
    휴일을 맞아 가을 단풍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속에
    외롭기는 하지만 평온함이 가슴에 가득차기 시작했다.

    낙엽이 흩날리는 몽촌토성의 구릉길을 몇가지 상념을 담고
    아주 천천히 거닐었다....가을이였다.
    구릉 산책에서 내려와 지구촌 공원과 물레방아곁을 지나
    음악분수가 있는 호수곁을 거닐어서,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패션디자인 축제속을 지나
    세계평화문으로 빠져 나오는 가을산책을 즐기던 날에...

    ...2008년 10월 26일 산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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