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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삼락 생태공원 습지생태원 산책 본문
삼락 생태공원 습지생태원 산책
문화생태 탐방로 산책 2
흐린 하늘과 무더운 날씨의 늦은 봄날, 낙동강을 지나온 봄바람이 불어왔다.
삼락 생태공원을 들어서서 작은다리를 건너 한쪽은 작은 강이 흐르고, 한쪽은 노오란 들국화꽃(?) 만발한
작은 버드나무 사잇길을 걸을 때, 버드나무잎을 살짝 건들고 지나온 바람이 가을인듯 시원하여
그 느낌, 풍경과 함께 충분히 외롭고 쓸쓸함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작은 습지의 개울위를 유영하는 작은 생명들과 강변에 핀 이런 저런 들꽃들과
흙 사잇길과 나무그늘 아래 벤치,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들이 있는 풍경,
공원옆을 지나가는 경전철의 열차가 보이는 다리 풍경,
습지생태원 연꽃 단지에 때 이르게 핀 연꽃들과 이제 막 피고있는 연꽃들도 만난다.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는 몇가지 상념과 생태공원의 풍경, 귀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묘하게
하나의 기억으로 섞여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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