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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땀 흘리는 비석 표충비 본문

가야의 땅(경남)

땀 흘리는 비석 표충비

SHADHA 2013. 12. 17. 08:58

 

 

 

땀 흘리는 비석 표충비

밀양무안의 12월 여행 2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위치한 사명당 송운대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으로,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비신에서 땀이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명대사의 충의정신이 죽어서까지 나타나 신통함을 보인다고 하여
남명리 얼음골과 함께 밀양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임진왜란에서 승병을 이끈 사명대사 유정의 충정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2년 건립된 표충비는 화성암의 일종인 오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380cm, 너비 98cm의 대형비석이다.

표충비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때 땀을 흘린 것을 시작으로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8.15 광복
1950년 한국전쟁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암살
1979년 12.12 쿠데타
1997년 IMF 환란 등
나라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어김 없이 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2005년 9월에 승용차를 타고 밀양을 지나 부곡으로 가는 길에 들렸던 곳, 무안 표충비,

8년이 넘게 지나서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무안으로 와서 예전보다는 훨씬 더 여유롭게

무안리 마을을 거닐며 유명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시장과 골목길도 돌아볼 수 있었다.

밀양무안의 12월 여행은 땀흘리는 비석 표충비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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