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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양산천 겨울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양산천 겨울산책

SHADHA 2014. 1. 16. 09:19

 

 

 

양산천 겨울산책

양산산책 1

 

 

 

날씨가 더 많이 추울수록 하늘은 그만큼 더 푸르게 보이는 것 같다.

부산의 아침기온이 오랫만에 영하로 내려가던 날.

그 날 아침 하늘은 그냥 몸을 던져 빠져버리고 싶은 정도로 푸르러서 예정에도 없고,계획도 하지 않았던

어디론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멀리 떠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시간이어서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떠오른 곳이 양산.

내가 17년동안 부산 지하철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참여하고 설계를 했으면서도

2호선 구간중에서도 화명동까지는 지하철을 타 보았으나 아직 호포까지도 가 본 적이 없었고,

내가 설계를 하지 않은 그 이후에 공사가 진행된 양산까지도 가 본 적이 없었다.

하여 그 춥던 겨울날, 검은색 목티에 하늘색 머플러를 구르고 800 패딩점퍼를 껴입고 사상에서 지하철을 탔다.

양산역에 내려 양산신도시 번화가쪽으로 내려와 도심을 한바퀴 둘러보고 난 후,

그 반대편 뚝방너머 양산천 수변공원쪽으로 다가가서 멋스럽게 디자인된 새들교를 넘어서 양산워터파크를 둘러보고

다시 새들교에서 양산천 수변 도로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며 양산의 풍경과 먼 산에 녹지않은 하얀 눈을 본다.

양산 천상 구름다리로는 가지 않고 양산교를 넘으면서 구름다리의 전경을 바라보고

양산교앞에 공중에서 끝난 부산지하철 2호선의 끝 지점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던 춥지만 하늘 푸른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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