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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말이산 고분군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말이산 고분군 산책

SHADHA 2014. 7. 3. 09:05

 

 

말이산 고분군 산책

6월의 함안 여행 2

 

 

 

말이산의 남쪽끝 도동마을에서부터 말이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여름날씨 만큼 더운 날씨의 6월, 평일이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조용한 능선길을 올랐다.

말이산 고분군.

1천500년간 600년 존재가 잊혀졌던 아라가야의 거대하게 크지 않지만 부드러운 봉분들의 화려한 도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해발 40~70m의 나지막한 구릉인 말이산 주능선 1.9㎞를 따라 아라가야로 인도하는 산책길이다.

고분군 발굴현장을 지나고, 고분들을 새로 단장하는 인부들이 휴식하는 나무그늘아래를 지나

봉토분을 잇는 길에 지천에 피어있는 야생화들 보며 걷는 평화로움을 즐길 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만나는 수백 년된  당산수.

그 그늘아래에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으며 숨을 골랐다.

함안 평야지대 한가운데 우뚝 솟은 게 말이산위에 작은 언덕 같은 산들의 도열은 경이롭기도 하다.

항안박물관이 내려다 보이는 거의 말이산 북쪽 끝 지점에서 박물관쪽으로 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