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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가 끝난 후... 본문

가야의 땅(경남)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가 끝난 후...

SHADHA 2014. 7. 29. 09:38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가 끝난 후...

7월의 함안여행 2

 

 

해를 닮은 여름 꽃 해바라기

60만송이 해바라기가 함안 강주문화마을을 수놓았다.

7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함안군 법수면 강주문화마을에서 제2회 강주문화마을 해바라기 축제가 열였다.

4만 5,000㎡의 해바라기밭에서 펼쳐져서 6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축제 이틀후인 22일 축제장에 갔을 때는, 고개숙인 지쳐있는 해바라기들만 볼 수 있어 아쉬움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느라고 해바라기밭을 헤집고 다녀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았고,

사람들이 해바라기꽃에다 온갖 해작질을 해놓아서 해바라기꽃이 지칠대로 지쳐있는 표정인 풍경.

그냥 눈으로 보고 자연 그대로의 그 풍경을 즐기면 좋을텐데,

자기 것이 아니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요즘 풍토가 여기서도 보여 아쉬기만 했다.

그런 슬픈 마음을 아는지 하늘마져도 아주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해바라기 축제장을 아름다운 해바라기꽃을 기대하고 갔다가 왠지 쓸쓸한 풍경속을 거닐면서

마음이 황량해져서 씁쓸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