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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 더파크 동물원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부산 더파크 동물원 산책

SHADHA 2014. 8. 20. 10:02

 

 

부산 더파크 동물원 산책

더파크 1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작은 딸은 이제 아버지나 엄마보다는 조카들을 더 보고싶어한다.

늦은 여름휴가로 부산역에 도착하는 작은 딸을 큰 딸과 1살, 3살 손녀, 손자와 함께 마중하고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중국요리집 홍보석에서 해물요리를 좋아하는 딸들과 잡탕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서면 롯데백화점을 경유한 뒤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 성지곡수원지로 가서 새로 개장한 동물원 더파크로 갔다.

 

삼정 더 파크 동물원.

8월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물원 야간개장이 어두운 밤 숲 속에서 동물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루미나리에 빛축제를 여 주미나리에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22개월 조카를 위해 작은 딸이 마련한 동물원 나들이....

요즘 계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맑은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손자,손녀 동영상 찍고, 때때로 손녀를 안고 다니느라고 제대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동물원 더파크는 백양산 기슭을 타고 오르는 오르막길로 형성되어 있어 때때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야 했다.  

규모가 큰 동물원은 아니지만 백양산 자연풍경속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늦은 오후에 동물원에 들어가서, 해가 지고 루미나리에 빛 축제가 시작될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