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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태화강 십리대밭과 청보리속에 핀 양귀비꽃 본문

울산,울산,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과 청보리속에 핀 양귀비꽃

SHADHA 2016. 5. 24. 09:00



태화강 십리대밭과 청보리속에 핀 양귀비꽃

5월 울산 여행 2



나는 이 풍경을 만나기 위해 태화강으로 온다.

그 풍경은 항상 나의 뇌리속에 남아 있어서 떠 올릴 때 마다 행복하게 해 준다.

십리대밭과 초록 청보리,,그 청보리 밭에 핀 붉은 양귀비꽃.

조화롭게 피어있는 푸른색 수레국화와 노란 유채꽃.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있는 곳.

축제장에서 살짝 비껴 나와 있어서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곳.


나는 이곳을 거닐며 마음으로 詩를 쓰고,

노래를 만든다....

스스로 휠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를 만난 고명한 스님들이나, 철학자나, 보살들, 그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똑같은 이야기.

....장수할 것입니다....

담당의사는 3개월에 한번 진료를 받을 때마다 조심해야 될 심장병 환자임을 각인시키는데....

그들은 88세이상,  또는 100세까지 산다고 예언한다...


만약 그리 된다면,

항상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마음... 작은 것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살려는 마음..

태화강처럼 아름다운 풍경속을 거닐며 스스로 휠링하는 마음이

그리 살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설령 그리 오래 산다고 해도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 될 것이다.

가난하고, 건강하지 않게 오래 사는 것은

자신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천벌과 같은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시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태화강 산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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