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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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해수욕장 겨울 산책
울산 겨울 여행 6
빛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할 곳은 바로 어둠의 터널입니다.
비록 한 치 앞이 보이지 않고,
그 끝에 기다리는 것 또한 무엇인지 불확실하지만
중요한 건 그 터널을 지나온 사람들은
모두 성공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당신도 지금 터널 안에 있나요?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세요.
그럼 반드시 빛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실패한 자가 패배 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다.
- 장파울 -
아침에 메일을 열고 읽게 된 <따뜻한 하루>에서 온 편지...
평생 포기를 하지 않고 살던 내가 요즘은 거의 포기하고 사는 경향이 짙어졌다.
해도 안 되고, 안 해도 안 되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시간 낭비하고, 돈 낭비하고, 마음과 기술 낭비해서 얻는 것은 늘 허탈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확실하게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리고 나의 터널은 너무 길다...짧게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터널...터널.....터널
작년 하반기에 너무도 열심히 하였는데, 또 남은 것은 허탈뿐이었다.
이제는 마음부터 다 내려 놓고 글쓰고, 책 읽고, 영화보고, 탁구치고....
그냥 지낸다....
설마 밥 굶겠니 ?....굶을 수도 있는데,
차라리 돈 안되는 일에 매달리다가 허탈해지는 삶보다 굶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침에 받은 <따뜻한 하루>에서 온 편지 읽고 다시 생각했다.
평생 해 온 포기하지 않는 삶.
그 오랜 전통을 위해서 포기하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하는 아침이 되었다.
지난 연말 경에
울산 태화강역에 내려 꽃바위 행 시내버스 타고 찾은 방어진 항구에서 슬도를 지나고
대왕암과 울기 등대를 돌아 보고 당도한 조용한 일산 해수욕장에서
울산 겨울 산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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