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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아인쉬타인의 빛 본문

靑魚回鄕(부산)

<부산>아인쉬타인의 빛

SHADHA 2005. 4. 22. 21:35


S p r i n g






아인쉬타인의 빛

광안리 빛의 축제






E=MC2

E:에너지 M:질량 C:빛의 속도 (3.0×108m/s)


1905년 아인슈타인에 의하여 제창된 이론으로
당시 혼미한 상태에 있던 뉴턴역학과 맥스웰의 전자기이론 사이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창되었다.

이론의 구성으로서는
<모든 관측자에 대하여 빛이 일정한 속력으로 진행한다>는
광속도 불변의 원리와,
<자연법칙은 일정한 상대속도를 가지는 모든 관측자에 대하여
불변인 형식을 가진다>는 상대성원리를 기본가정으로 하고,
4차원 쌍곡선 공간의 기하학을 수학적 조작으로 전개하였다.

그 특징은 뉴턴역학 이래 물리학의 대전제였던
시간과 공간의 절대성을 부정한 데 있었고,
시공의 상대성을 적극적으로 밝힘으로써
서로 등속도로 운동하는 좌표계에 대하여,
모든 물리법칙이 불변인 형식을 가지도록 정식화하는데 성공.

광속도의 극한적인 성격, 동시각(同時刻)의 상대성,
운동체의 운동방향에 대한 길이의 단축, 시간의 지연,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등이 논리적 귀결로서 유도되었는데,
이들의 상대론적 효과는
그 후 소립자 세계의 여러 현상이 밝혀짐에 따라
이 이론의 정당성이 실증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전시켜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였다.






4월19일 미국 현지시간 오후 8시
아인쉬타인의 탄생지인 미국 프린스턴에서 출발하여
지구를 한바퀴 도는 빛의 릴레이 축제인<아인슈타인의 빛>이
한국에서는 제일 먼저 부산 광안리에 밤 8시에 도착하여
황령산 송신탑을 통해 전국으로 빛을 보내는
빛의 축제 <아인쉬타인의 빛>이 시작 되었다.






4월 19일 오후 6시
p실장과 함께 <킹덤 오브 헤븐>을 보러 가기로 했다.
차를 타려는 순간 k사장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오늘밤 광안리에서 빛의 축제를 한다는데 보러 갑시다..
선약이 있다며 거절하고 전화를 끊는데 곁에 있던 p실장이
...오늘 아침 뉴스에 아인쉬타인 빛이 광안리에 온답니다.
...아인쉬타인의 빛 ?

특히 수학과 물리에는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완벽하게
자질이 없던 나로서는 아인쉬타인은 알지만
<아인쉬타인의 빛>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강한 호기심이 발동을 하여 <킹덤 오브 헤븐>을 포기하고
광안리 바다로 달려 갔다.
교통이 혼잡할 것을 대비하여 남천비치의 남쪽끝 방파제곁에다
차를 세워두고 p실장과 함께 바다를 향해 산책을 했다.
흐려지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더니 이내
제법 굵은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다.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광안리 바다로 나간 우리는
그 빗속에서 광안대교와 바다와 하늘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밤 8시가 되자 꺼져있던 광안대교의 불들이 점등되고
양쪽 교각에서 한줄기씩의 하얀빛을 하늘에다 쏘아 올렸다.
그리고는 몇발의 불꽃놀이가 촬영준비할 틈도 주지 않고
하늘에서 터지더니 그 축제가 끝난 모양이다..

광안리 해변의 반대편끝에 설치된 가설무대쪽에서는
환한 불빛속에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어머나,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p실장과 비에 흠뻑 젖은 채로 차를 세워 놓은 곳까지 걸어가면서
깊은 사념에 빠져들었다.

...장윤정의 대중가요 <어머나>와 아인쉬타인의 빛은
어떤 관계일까 ?...

어쨋든 아인쉬타인 덕분에 비에 젖은 추억 하나 더 만든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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