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本 ...............熊
本
阿 蘇
山
아 소 산
九州섬
가운데
그 하늘 허리춤을 두르듯,
초록 山띠 두른
外輪山 한 틈새를 지나
阿蘇山 분지로
드니
섬 안의 또 다른 섬 안에 드는듯하다.
먼 길 날아 온
태평양 바닷새의
하얀
깃털을 뿌려 놓은 듯한 하늘 아래
초록빛 草原과
阿蘇五岳.
살아있는 火山과
쌀눈형상의 낮은
산봉우리와
칼데라湖의 草原에서 거니는
草千里의 말떼들.
그 평화로움속의 긴장이
中岳
山頂에서부터 흘러내렸던
용암의 추억으로부터 배여난다.
산중턱 牧家的인 작은 휴게실에서
신선하고
깔끔한 香이도는
옅은 초록빛 綠茶를 마시며 바라보는
증미岳은 신비로울만치 푸르다.
양손의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사각틀을 만들어
그 풍경들을 내 안에 넣어보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넓다.
그만치
자연은 인간의 소유 한계밖에 있다.
살아있는 火山,
中岳의 분화구 가차이
다가가려 했으나
폭발위험 가능성때문에 입산금지를 당하고
보시다케 북쪽 기슭의 메꾸어진 火口
그 광활한
초원을 산책한다.
阿蘇에서
제주도를 느끼는 것은
1592미터의 高岳이 멀리
보이는
火山 연기속에
똑같은 色의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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