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순례자01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본문

마르지 않는 여정

순례자01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SHADHA 2004. 1. 30. 17:22


순례자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05/05






여행은 마음을 닦는 일이 아닐까요?
물살에 씻기는 조약돌 같이
아름다움을 보는 단단한 심장 하나로 뭉쳐져서
맑은 생명의 힘 그 자체가 되는 수행의 길...

그렇습니다,
사랑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에게도
포시타노의 하늘과 언덕은,
그리고 테라스에 꽃이 담겨있는
그 언덕 위의 하얗고, 노랗고, 핑크빛인 집들은,
아름다운 위안이었을 것입니다.

천상병님의 <귀천>이 생각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마르지 않는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례자06 다리가 있는 風景  (0) 2004.01.30
순례자05 숙명의 땅, 피렌체  (0) 2004.01.30
순례자04 나는 自由다.  (0) 2004.01.30
순례자03 숨은 풍경 느끼기  (0) 2004.01.30
순례자02 樂園  (0) 200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