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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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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여정

순례자05 숙명의 땅, 피렌체

SHADHA 2004. 1. 30. 17:34


순례자




숙명의 땅, 피렌체

06/19






피렌체..

이 고풍스런 도시를 사진으로 굽어보며 르네상스의 얼을 생각합니다.

대리석을 쪼아 그 속에 영혼을 불어넣는 거장들의 망치 소리가 지금도 쉬지 않고 골목들에 울려퍼지고 있는 듯합니다.

뛰어난 예술가 몇 사람이 이곳에 있었다는 우연성의 논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피렌체는 인간과 땅이 결합하여 하나의 찬란한 새 문화의 꽃을 피워내도록 준비되어 있던 역사적 숙명의 장소가 아니었을까요?


조각예술의 소재인 돌이 있었으되 그것을 다듬을 수 있는 예술가의 혼과 손길이 없었다면,

예술가가 있었으되 그들의 손의 조화를 기다리는 돌이 없었다면 그러한 땅과 인간의 인연은 맺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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