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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순례자07 피렌체여, 안녕. 본문

마르지 않는 여정

순례자07 피렌체여, 안녕.

SHADHA 2004. 1. 30. 17:44


순례자




피렌체여, 안녕




피렌체 - , 이는 한 장소의 이름이 아니다.

몇 세기에 걸친 땅과 사람의 인연으로

이곳에서 이룩된 문화적 기념탑, 걸출한 예술가들과

그 예술가들을 길러낸 평범한 이웃 주민들, 이 유산을 지키고 있는 후손들,

그리고 지금 이 도시를 방문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정신적 이름이다.

여행자가 피렌체를 떠나더라도 그는 이 도시와 헤어지는 게 아니다.

피렌체는 이제 그의 동행자가 되었으므로.

이 칼럼을 방문했다가 떠나는 우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일단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피렌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