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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꿈01 바람을 느껴보세요 본문

어느 오후의 꿈

꿈01 바람을 느껴보세요

SHADHA 2004. 2. 1. 14:24







바람을 느껴보세요.

08/30







상쾌한 아침!
아파트 옆의 작은 오솔길,
이름 모를 나무 열매들이 익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이 시원해 졌다고
긴소매를 입으셨나요 ?
여성이시라면 에이라인에 소매와 카라가 없는
실크류의 부드러운 원피스를 입고 문을
나서 보세요.

목덜미와 어깨 속을 파고 드는 바람,
하얀 스커트 자락에 휘감겨 종아리를 치고
달아나버리는
바람,

바람을 느껴보세요.
자연을 느껴보세요.
문 밖을 나서면 여린 코스모스와 맨드라미, 봉숭아,
삐죽삐죽 솟아 나온 강아지 풀들...

바람은 그 모든 자연의 향기를 가지고
달려온답니다.
흐 흠 ~
가슴을 열고 마음껏 마시고 두 팔을 벌려
느끼세요.

비가 내리기 전에
피부로 바람을 느껴보세요.

........................

말 없이 놀다 간 창에
오늘은 나의 닉네임과 비슷한 단어들이 많이 실렸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 이 칼럼을 접했을 때의 전율 !
가슴이 벅차 울어버릴수만 있었다면,
그렇지만 가슴 한편이 아렸답니다.
언제 이룰지 모를 나의 꿈이기에...

칼럼 1호부터 끝까지 회원님들의 글까지 다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즐겨 찾는 칼럼에 또한 많이들 들르신다는 것도 알수 있었고,

우리들이 만나는 일도 없겠지만
만나면 안되겠군요.
왜냐하면 너무나 비슷한 감성들을 지니고 계신 것 같기에....

여하튼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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