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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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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의 꿈

어느오후17 되돌립니다

SHADHA 2004. 1. 31. 19:52


어느 오후


되돌립니다.

01/27






마지막이란 말은 어떤 경우든 조금은 슬픈듯 합니다.
그동안 감사하였습니다.
되돌립니다.도리어 감사 하였습니다.

땅의 회상.늘 기웃거리기만 하다
2003년 12월 29일 '2003년 겨울과 겨울사이'
보면서 새해엔 부지런히 꼬리말도 달고
사진속의 세상들 발로 당장은 못 가지만 일단 마음 혼자라도 보내 따라
붙을라고 작정 했었습니다
새곳으로 이동.공간과 구조만 조금 바뀔뿐 별다른 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조금은 아쉬운듯 합니다.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떤 변화를 원하는 세상이니까 그 세상에 따라야겠죠.
그 변화에 적응 못하는 저 같은 사람도 더러는 있겠지만.
며칠전에 몇년간 쓰던 컬럼을 접었는데
늘 이 컬럼을 대하면서 왠지 부끄럼을 느꼈습니다.
뭐 뛰니 뭐도 뛴다고 덩달아 뛰다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그런 기분 ..^^
단순하게 저마다 개성껏 쓰는거지..하면서도 이상하게
늘 컬럼다운 컬럼을 보면 주눅들고..
언젠가 여기서 추천도 해 주셨는데 소개비^^는커녕
그렇게 해서 오신 회원분들도 계셨을껀데 실망만 준것같아
아무튼 늦게나마 고맙다고.. 죄송하다고 인사 드립니다

땅의 회상은 이런곳이었습니다.
너무 많은걸 생각케 해준곳.
아름다운 세상과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곳.
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슬을 감춰둔 것 같은 곳...영랑호
누군가가 정말로 거기 구슬을 감추어 두었는지도 모르기에
그 구슬을 찾기 위해서 가는길 행여 잊어 버릴까봐
즐겨찾기 추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