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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한벽당과 오목대 본문

靜香의 땅(전라)

한벽당과 오목대

SHADHA 2006. 2. 9. 00:08

 




한벽당과 오목대

寒碧堂, 梧木臺







천길의 바위머리
돌길은 구비돌아
산위에 올라서서
이 마음 달랠길 없네
청산에 남몰래 다짐했던
부여국이건만
황엽만 백제성에
소리없이 흩날리네
가을바람 불어오니
나그네 시름 잦아
백년의 호탕한 뜻
서생이 그르치는가
먼 하늘 해 저물어
뜬 구름 마주 치는 곳
고개돌려 속절없이
임 계신곳 우러르네

....정몽주<석벽제영>...




한벽당 寒碧堂





한벽당은
승암산 기슭의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으로,
한벽청연(寒碧晴烟)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한벽당은 조선왕조 태조(太祖)의 개국을 도운 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월당(月塘) 최담 선생이
태종(太宗) 4년(1404)에 별장으로 건립하였다.
이곳은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 바윗돌에 부딪쳐
흩어지는 정경이 마치 벽옥한류(壁玉寒流)같다 해서
한벽(寒壁)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한벽당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시인 묵객들이 쉴새 없이 찾아와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으며,
길 가던 나그네들도 이곳에서 쉬어가곤 했다 한다.

...자료글 편집...















오목대 梧木臺





지방기념물 제16호
벼랑같이 솟은 언덕에 세워진 오목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으로,
그 후 고종 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 유지비를 세웠다.
목조는 조선조를 건국한 이태조의 5대조로,
목조가 어릴 때 이 곳에서 진법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나 있다.
목조가 당시의 전주부사와의 불화로 이곳에서
함경도로 옮겨간 것이 이성계로 하여금
조선조를 건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므로,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여겼다 한다.

...자료글 편집...











오목대에서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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