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2024/10/18 (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 75광장에서 하늘 전망대를 따라 걸어서
제2 송도라고 불리던 영도의 남쪽 해안선, 절영 해안산책로. 나에게 그 길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저런 추억들이 쌓이고 쌓여있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친구와 친구의 해양대학교 원서를 내고 같이 걷던 겨울날의 중리 바닷가에서부터 회사 직원들을 데리고 회식하러 고기 먹으러 자주 오던 목장원에도 많은 추억들이 쌓여있고 설계사무실 직원이던 시절, 의뢰받은 설계문제 때문에 자주 오던 영도 사격장이며, 건축사가 된 이후,사격장 맞은편 바다 쪽 비탈에 있던 숲에 있던 작은 공원식당에 와서 차를 세워놓고 그 숲속에서 많은 건축설계계획과 구상을 하고 회사로 돌아가곤 했었다. 그 후로도,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후에도 나는 변함없이 모든 남쪽바다가 한눈에 드는 절영 해안로를 자주 찾아와 산책을 하고 흰여울길 걷기를 즐겼다...
靑魚回鄕(부산)
2024. 10. 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