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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비 오는 낙동강 뚝길에서
비 오는 낙동강 뚝길에서 구포에서 사상까지 1.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산 지하철 제 3호선 설계를 할 무렵엔 내게 어떤 불행이 다가오고 있는지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포의 낙동강역이 부산 지하철 1호선부터 시작된 15년간의 지하철 건축설계, 그 마지막 지하철 정차장 설계가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끝내 마무리도 하지 못한 채 대저 차량기지부터 김해평야를 지나고 낙동강을 건너 구포 낙동강역에 이르는 지하철 역사 설계를 다른 설계 회사에 넘겨주고 15년간의 열정을 접어야만 했었다. 2. 내 책상위에 놓여진 프린트기의 칼라잉크중 파란색 잉크가 늘 가장 먼저 떨어져 버린다. 내가 만드는 계획서에 푸른색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요즘 하늘도 푸른색 잉크가 다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
靑魚回鄕(부산)
2006. 7. 6.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