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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록키산맥의 문, 벤프 본문

록키산맥의 산책

록키산맥의 문, 벤프

SHADHA 2009. 3. 13. 11:18





록키산맥의 문, 벤프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놀라운 것은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과,
그 모든 것들...
모든 形狀이 무한한 조립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山과
눈(雪)과
숲과
가로등과
예배당 종탑과
거리의 깃발마져도.
일체의 사명감이거나,
소속감으로
아름다움의 형상 체계를 이루는...

BANFF

알래스카에서부터 타고 내려온
눈냄새.
구름냄새가
라벤다 茶香과 어우러진
봄바람에 가세하고,
온 거리로 흘러드는
흥겨운 음악속에 녹아드는 땅.

BANFF





나는
온종일 숲 속을 돌다 돌아온
산림 관리원이 되고 싶다.

짙은 초록빛에 흠뻑 젖은
눈동자로,
붉은 단풍 깃빨너머로
단아한 하늘 윤곽선 따라 시선이; 머무는 곳,
그 끝에 서 있을 수 있는...
.
나의 몸과
하늘과 자연과 그 모든 천체들 사이에
아무런 장벽을 두지않고
시간의 계산도 두지않고,
이 모든것들의 유기적 관계를 생각함으로.
느낌표 하나 찍는다.

윤회하지 않는 한
순간적인 단순 접촉으로도
다 접할수 없는 땅.
이제 다 포기하고
앨버타 평야로 떠난
어떤 구름이 은거하던
지붕아래
나의 집을 짓자.

밤이 오면
오색 반디불 떼가 되어
단풍꿀 향기 가득한 茶한잔
슬쩍 건네주고 가는
로키 산아래 벤프에...

더 욕심내지말고,
더 가난하지도 말고,
지금껏 살아온 만큼만 살되,
몇가지 고쳐야 할 것은 고치며,
자연이 주는 신선한 권유를 듣고
그리 살 수만 있다면,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사진, 글 ....Shadha
1996년 旅行
2001년 다음칼럼 < 땅의 回想 >에 올림
2009년 재편집하여 다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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