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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레몬향같은 미소 아말피<지중해의 푸른빛> 본문

지중해의 푸른 빛

레몬향같은 미소 아말피<지중해의 푸른빛>

SHADHA 2012. 4. 30. 16:59

 

 

 

레몬향같은 미소 아말피<지중해의 푸른빛>

이탈리아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 아말피

세계문화유산 107

 

 

 

하얀 회벽과

지중해의 푸른빛 바닷색에 염색된

하얀 투명 커텐을 제치고

살짝 열려진 창 틈새로 든

건조하면서 부드러운 오렌지향 시로코 바람의 방문.

해안 단애에 지어진 호텔 테라스 밖에서

오페라로

아침노래를 시작하는 이탈리아풍 바닷새와

먼 듯 가까운 듯

계곡속 광장에서 들려오는 아침미사 종소리에

눈을 떠

포근한 침대위에 벗고 누운 채.

낙원에서 지중해와 첫날밤을 보냈음을 알았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레몬향이 배인 듯한 아말피의 물로

간밤의 긴 잠을 씻어내고,

무엇도 걸치지 않은 채 창가로 다가서

바닥까지 내려진 베란다 창문을 엽니다.

양손을 창틀에 걸고,

지중해와 그 태양을 향해 힘껏 기지개를 켜니,

온 몸으로 푸른,

아주 푸른빛 물이 듭니다.

아 !

천국입니다....


붉은 꽃들이 고운 테라스에 나가앉아

오렌지쥬스를 곁들린 아침식사로

낙원에서의 그 이틑날을 시작합니다.

 


 

 

 

 

 

 

 

 

 

 

 

 

 

 

 

 

 

 


글......2001년 Shadha 씀
사진....자료사진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