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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바다 축제 2012 본문

靑魚回鄕(부산)

해운대 바다 축제 2012

SHADHA 2012. 8. 3. 22:35

 

 

해운대 바다 축제 2012

한여름밤의 축제

 

 

 

 

참으로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었다.

예년에 비해 오랫동안 계속되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되고,

거실의 에어컨을 틀어 수면 예약하여 놓고 거실에서  아내와 잠을 자는 날들이 계속되던 여름밤.

해운대 바다에서 열리는 바다 축제로 다가갔다.

피서 인파로 가득 찬 해운대에서의 저녁식사를 피하기 위해 조방 앞에서 대구뽈찜으로 저녁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의 여름밤 축제 속으로 다가가서 아내가 가 보고 싶어 하는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처음 먼저 둘러보고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는 바다축제 현장,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긴다.

백지영, 박상민, 허각 등.... 나머지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나 신인 아이돌 그룹들..

 

해운대  최고의 여름 바다축제에 출연진 등이 너무 약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

어차피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없으니 아내와 그 인근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귀로 여름 노래를 듣는다.

축제는 언제나 흥겹다.

밤 10시가 다되어서야 아내와 조선비치호텔 앞을 지나 마리나 타운으로 접어들 때,

바다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있었다.

동백섬으로 드는 다리 위에 앉아있는 아내는 불꽃놀이에 빠져 행복해하고 나는 마리나타운의 밤을 본다.

하여 또 한 번의 추억 만들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