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마을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 산책

 

 

 

산성마을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산책

7월 금정산 산책 4

 

 

 

국청사에서 도보로 화명수목원쪽으로 가기 위해 처음에 들어섰던 큰 길 북문로에서 지름길인 샛길,

죽전길로 들어 산성마을 골목길 산책을 하고자 할 무렵 뜻하지 않은 풍경을 만났다.

전혀 예상도 못하고 정보도 없었던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을 만난 것이었다.

큰 팽나무가 있는 뜰에 다양한 조각품들이 놓여 있고 소담스런 전시관이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이었다.

금정산을 등에다 두고 산성마을을 내려다 보고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가진 미술관.

바닥화란 길바닥에 색분필 또는 파스텔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으로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널리 행해지는 예술이벤트인데

킴스아트필드미술관에서는 일반대중 및 청소년들에게 미술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바닥화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은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가이며 작가인 김정명의 비영리 사립미술관이다.

산성마을 골목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예술의 향기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던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