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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감영공원 산책 본문
대구 경상감영공원 산책
대구겨울산책 1
경상감영이 선조 34년(1601년)에 대구에 설치되면서 대구는 경상(慶尙)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그 자체 정도(定都)의 시작으로 상징되고 있다.
경상감사가 집무를 보던 정청(政廳)인 선화당(대구유형문화재 제1호)과
관찰사의 처소였던 징청각(대구유형문화재 제2호)를 중심으로 역사경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대구 원도심의 중심으로서 경상감영은 정치와 경제의 중심적인 상징적 역사공간이다.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사성로(四城路)는 약전골목(1658년 약령시 개장),
북성로 공구골목 등 다양한 주제의 가로로 형성되어 있다.
아울러 연계된 종로, 진골목, 3․1만세운동길은 옛 정취와 스토리가 잔존하여<대구골목투어>코스로 유명하다.
청라언덕의 선교사주택지, 대구 최초의 고딕식건축으로서
그 조형미가 뛰어난 계산성당, 민족시인 이상화고택,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자 서상돈고택 등을 비롯하여
성밖골목, (구)제일교회, 염매시장 등 갖가지 옛 풍취를 만날 수 있는 역사경관이 수두룩하다.
...대구광역시 관련자료글...
경상감영공원은 대구역에서도 가깝고, 대구의 중심번화가인 동성로에 인접하여 중앙로역 4번 출구로 오르면
가까이 만날 수 있어 대구로 업무를 보러 올라 갔다가 여유시간이 남을 때면 늘 산책을 하던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경상감영공원을 산책을 하러 갔을 때가 2009년 늦은 가을,
강구 해상삼사공원 인근에 계획중인 종합 레저시설 설계를 위한 지명원을 제출하고,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 낙엽이 지던 해 질무렵, 경상감영공원 벤치에 앉아 공원 한켠에서 공연중인
가을의 연주를 들으며 깊은 상념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주 쓸쓸함을 크게 느끼던 그런 가을날의 상징적인 느낌이 들던 곳으로 기억에 남은 곳.
경상감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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