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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의 전당 본문

靑魚回鄕(부산)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의 전당

SHADHA 2014. 10. 9. 09:47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의 전당

10월의 부산 1

 

 

10월 2일에 개막을 한 부산국제영화제.

예년에는 늘 개막식을 하는 날, 밤에 영화의 전당으로 와서 화려한 개막식과 영화의 전당 야경을 즐겼는데,

올해는 그러지를 못해 그 다음날에야 아침 일찍 조용한 해운대 바닷가를 산책을 하고,

행사기간중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영화의 전당에 와서, 개막행사가 끝난 야외무대를 지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느낄 수 있었다.

푸른 가을 하늘이 있는 해운대 센텀시티의 햇살아래 천천히 거닐며 가벼운 산책을 즐긴다.

부산 비엔날레 행사장인 부산시립미술관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며

센텀 신세계 백화점 후문쪽에 설치된 영화제 부대 행사장 앞을 지날 때.

문득 얼마전에 새로 리모델링을 한 신세계백화점 지하 매장이 궁금해서 지하로 내려가니

새로운 느낌의 대형 푸드코트가 만들어져 있어서 한참동안을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며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아주 가난하지만 않고, 아주 아프지만 않으면 오래 살아도 세상은 살만하다.

아침에 해운대로 나올 때 미리 마음속으로 정한 점심식사는 신세계백화점 큰 길 건너에 있는 스시집에서의

생선초밥이었으나, 푸드코트에서 챠슈벤또로 비교적 만족한 식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