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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간절곶 소망길 대바위공원과 진하해수욕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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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소망길 대바위공원과 진하해수욕장

SHADHA 2015. 2. 26. 08:49

 

 

간절곶 소망길 대바위공원과 진하해수욕장

간절곶 겨울산책 5

 

 

재물 없이 베푸는 일곱 가지 방법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하였답니다.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擦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 없으니, 석가모니 말씀대로 살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에서는 때때로 그렇게 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든다.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이 되니, 무슨 일이든 아무런 댓가를 주지 않아도  도와주는 사람,

처음에는 좋은사람, 착한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다가

습관이 되면 그냥 이용해도 되는,어리석은 사람으로 인지를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상대방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 때면 슬프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개인의 이익 추구만을 위해 사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것으로 인지되어

석가모니 말씀대로 일곱가지 베풀며 사는 방식이 현명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하해수욕장이 바라다 보이는 대바위공원에서 겨울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